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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내문 쉬운 우리말로 바뀐다
  • kyjdia
  • 등록 2012-03-26 2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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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광부 국어책임관 활동지원 사업 선정
경남도와 경상대 국어문화원이 공동 응모한 문화재 안내문 정비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2년 광역지방자치단체 국어책임관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내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 안내문이 정확한 표기로 알기 쉽게 바뀐다.
경남도는 25일 2011년 12월 31일 현재 도내에는 1286점의 도 지정문화재와 문화재 자료가 있는데 이번 사업으로 도내 모든 문화재 안내문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로 소개되게 됐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며 경상남도와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이 협력하여 주관한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본격 착수하며 문화재 안내문을 일제조사하여 어려운 표현과 어법에 맞지 않은 문장을 바로 잡아 아름답고 쉬운 우리말로 작성하고, 문화재 안내문 작성 지침도 마련한다.
주 5일 수업제 시행으로 초ㆍ중ㆍ고교생을 동반하여 문화재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문화재 안내문은 어문규정에 맞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도 많아 일반인이 제대로 이해하려면 따로 공부를 하거나 국어사전을 찾아봐야 하는 실정이다.
문화재 안내판에는 ‘괘불화’(실외의 의식에 사용된 대형의 불화를 통칭하는 용어), ‘나발’(불상 중 소라 모양으로 된 여래상의 머리카락), ‘육계’(부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우뚝 솟아오른 혹과 같은 것), ‘향사’(제사), ‘차대전’(조선 전기로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사용한 화살) 등과 같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 쉬운 우리말로 바뀌게 된다는 것.
최호준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의 어떤 지자체보다 먼저 경남에서 지역의 문화재 안내문을 고치는 사업을 한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경상남도의 가장 중요한 문화콘텐츠를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로 소개함으로써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한층 높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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