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서장 한형우) 홍북파출소(파출소장 경위 김본권)는 ‘편안하고 행복한 군민을 위한 노인안전 종합치안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중·고교 학생들과 경찰관이 함께 소외된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 3월25일 홍주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용태 군 등 6명이 봉사활동 신청을 하여, 홍북면 신정리 상유정 마을 독거노인 박화월 (당91세)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봄을 맞아 대청소 및 주변 환경정리를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학부모가 함께 참석하여 더욱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학부모들은 음식(파전)을 만들어 할머니와 함께 먹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자녀와 함께 경로효친을 실천하였으며, 참석한 경찰관들은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의미와 우리나라의 경로사상에 대해서 설명하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해서도 각자가 마음속에 “작은 꿈(자신의 미래상)”을 만들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자 할머니는 “살면서 제일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학생들과 경찰관이 찾아와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였고, 이에 박용태 군은 “다른 봉사활동보다 훨씬 참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번에 못다한 청소는 다음에 꼭 다시와 해놓겠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다.
홍북파출소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경로사상과 인간애 함양을 위해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과 노인보호활동을 연계한 “공경봉사대”를 결성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봉사활동의 질을 높여 학생들과 노인 모두 만족하고 보람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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