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주도로 바지락 캐기 체험, 해산물 시식회 등 다채롭게 준비
낙지와 바지락, 주꾸미 등의 해산물이 풍부한 서산시 지곡면 왕산포구에서 다음달 21일 서산갯마을 노래비 건립기념 ‘제2회 지곡 왕산포구 갯마을축제’가 펼쳐진다.
서산갯마을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복) 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바지락 캐기 체험을 비롯하여 낙지, 주꾸미 등의 해산물 시식회와 연예인 초청공연은 물론, 노래 자랑, 바지락 빨리 까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내 읍/면/동 추천자와 현장 접수자가 함께 경연하는 노래자랑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푸짐한 상금도 주어진다.
특히, 1인당 5000원만 부담하면 3㎏의 바지락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는 바지락 캐기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가로림만에 접해 있는 왕산포구는 가로림만의 드넓은 갯벌 중 단연 으뜸으로 3.3㎞에 이르는 벚꽃길 등이 조성돼 있어 행사장을 방문하면 왕산포구의 멋진 풍경을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대복 위원장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싱싱한 해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가족과 함께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지곡면 왕산포구를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조만호 지곡면장은 “올해 행사는 보조금 지원 없이 주민주도 하에 개최하는 행사로 어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바다와 갯벌이 이제는 새로운 소득원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 지곡면 왕산포구에는 가수 조미미씨가 불러 친숙한 ‘서산갯마을’ 노래가 조각된 노래비가 2010년 6월 주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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