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대형 공사장·사업장 소음 줄이기 위한 ‘소음관리 3대 대책’ 추진
  • sweet02
  • 등록 2012-04-13 10:06:00

기사수정
서울시가 연간 2만 건이 넘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대형 공사장 등의 소음을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과학적, 체계적인 소음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인력에 의존했던 기존 소음관리를 과학적, 체계적인 관리로 전환하기 위한 ‘소음관리 3대 대책’을 추진, 생활소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공사장, 가내 공장 등 사업장의 소음을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고 13일(금) 밝혔다.

그동안은 소음과 관련한 민원이 발생하면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서 소음을 측정하고 법적기준을 넘을 경우(공사장의 경우 주간 65데시벨 이하, 야간 50데시벨 이하) 개선명령이나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공사장이나 사업장 관계자들이 그때만 일시적으로 소음을 줄이는 등 눈가림식 대응을 해 단속이 쉽지 않았고 관련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음저감 대책을 추진해 전년 대비 약 7%의 민원이 감소(‘10년 23,396건→‘11년 21,745건) 하긴 했지만 여전히 민원이 2만 건이 넘는 실정이다.

서울시 ‘소음관리 3대 대책’은 ?이동 소음 측정차량 도입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개발·도입 ?대형 공사장 이중 방음벽 설치 및 우수 재질 사용 유도로서, 시는 이를 통해 전년 대비 10%(약 2,000건) 이상 민원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 ‘이동 소음 측정차량’ 4대 도입·운영해 공사장 눈가림 꼼수 예방>

서울시는 먼저 금년 상반기 중 전국 최초로 ‘이동 소음 측정차량’을 4대 도입해 소음 현장에 투입한다.

과학적인 소음측정기를 장착한 ‘이동 소음 측정차량’은 소음현장에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고, 단속 공무원이 현장에 없어도 소음민원 유발지역에 장시간 대기하면서 소음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사장의 눈가림식 꼼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차량에서 측정한 소음도는 서울시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즉각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향후엔 단계적으로 자치구와도 측정 자료를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처리 주체인 각 자치구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중 소음 많은 대형 공사장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도입>

또, 서울시는 소음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대형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중 ‘24시간 소음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도입한다.

‘24시간 소음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장기간에 걸쳐 실시간 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공사장에 직접 시스템을 설치 하고측정한 소음은 온라인으로 서울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전송해 소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시는 자치구와 연계해 대형 공사장 7~8곳에 각 3~4개씩 총 25대의 시스템을 설치·운영해 소음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장 발생 소음 원천 차단 위해 이중 방음벽 설치 및 우수 재질 사용 유도>

서울시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고 있는 연면적 1천㎡이상 공사장에 이중 방음벽으로 강화해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방음벽 재질 또한 흡음 효과가 우수한 알루미늄이나 폴리프로필렌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현재 소음진동관리법에 의해 연면적 1천㎡이상 공사장은 해당 자치구에 ‘특정공사 사전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다. 해당 공사장들은 방음벽을 설치하고 있으나 이중 방음벽과 그 재질에 대한 기준은 특별히 없어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시가 제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사전 신고 제외 대상인 연면적 1천㎡이하 소형 공사장도 피복성형 강판 재질로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국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소음은 시민 생활 한 가운데 존재하는 불편인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큰 공사장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더욱 쾌적하고 조용한 서울을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생활환경과 허 진 02-2115-7412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5.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6.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7.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