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용 경유 4원 상승한 ℓ당 1,866.8원 기록
이번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4월 2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휘발유 값은 리터당 2,058.6원으로 전주대비 8.0원 상승했다.
또 자동차용 경유 값 역시 전주대비 4.0원 오른 1,866.8원을 기록했으며 등유 가격도 4.0원 오른 1,421.3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리터당 2,133.3원으로 단연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는 중국의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성장했으나, 작년 4분기(8.9%) 보다는 소폭 하락, 국제 석유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국제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유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리터(ℓ)당 휘발유가격은 2천60.92원으로 전날보다 0.31원 올랐다.
휘발유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내린 경북·대구·광주·울산 등을 제외하고 서울(2천134.79원, 0.66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으며, 지난 13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2천60.61원)도 전날보다 0.35원 오르면서 지난 1월6일부터 99일 연속 오르는 등 사상 최고 가격을 갱신했다.
현재 ℓ당 경유가격은 1천867.43원으로 전날보다 0.74원 하락했다. 경유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떨어진 경북·대구·광주·대전·인천·전남·경기·부산 등을 제외하고 서울(1천946.94원, 0.01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유가격(1천868.17원)도 0.67원 오르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격 행진을 이어가는 등 지난 2월 21일부터 53일 연속 올랐으며, 현재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144.46원으로 전날보다 0.13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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