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호선 요금 인상은 MB 탓?..서울시의회, MB에 사과 요구
  • sweet02
  • 등록 2012-04-20 13:41:00

기사수정
서울시의회 민주통합당이 20일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의 일방적인 요금 인상공고와 관련, 민자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특혜의혹을 철저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서울시메트로9호선(주)과의 협약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의혹의 당사자를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주목, 사과를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민주통합당은 이날 입장 발표문을 통해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이 자율징수권한을 내세우며 지하철 기본요금을 6월 16일부터 500원 올리겠다는 운임인상 공고를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은 시민을 볼모로 한 일방적인 협상파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협약변경을 통해 현행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수익률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서울시메트로9호선(주)과 협약을 맺던 2005년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의 수익률을 8.9%로 책정해 준 것은 다른 지자체의 민자사업 수익률 5%대와 비교해볼 때 과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협약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지냈던 2005년 서울시메트로9호선(주)과의 협약을 체결하면서 민간사업자가 교체되는 등 각종 특혜 의혹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협약체결 당시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에게 파격적인 최소운영수익보장 수익률을 보장하고 민간사업자에게는 퍼주기식 특혜를 베풀어주고, 서울시민들에게는 경제적 부담만을 안겨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 민간투자사업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이번 임시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지하철 9호선을 포함한 민자시설에 대해 요금인상 전에 서울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치도록 하는 안이다.

이들은 “공공요금을 인상하려면 시의회가 시의원의 의견을 듣고 물가심의특별위원회에서 의결을 받아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없다. 재정경제위원회에 이 안건이 상정된 상태라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