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당진시장은 27일 간부회의에서 “2012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 축제가 전 국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이제 남과 북을 하나로 묶는 통일의 줄다리기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 시장은 남과 북이 경색된 지금, 인내와 화합의 상징인 기지시줄다리기가 남과 북을 하나로 묶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이번 줄다리기 민속축제에 18개국의 외교사절단이 방문해 대한민국의 흥과 단결력을 느끼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가면서, 이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줄다리기 축제에서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줄다리기 축제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념의 차이도 하나로 묶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또, 기지시줄다리기의 슬로건이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이었듯이 이제 세계를 하나로 묶고 남북을 하나로 묶는 줄다리기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히고, 판문점이든, 비무장지대(DMZ)든, 개성공단이든 장소에 관계없이 남북의 화합 행사로 치러지도록 정부의 지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기기지 줄다리기가 남·북 공동의 통일 줄다리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등에 건의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