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인터넷 카페(cafe.daum.net/gyeonggiactiveart)의 나눔 공연 신청방 첫 손님에게 4월 30일 의왕에서 첫 공연선물을 선사했다.
경기도는 올해 초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이라는 카페를 개설하여 공연예술단체들에게는 홍보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도민들에게는 월별 공연 일정과 단체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올해 3월 15일 부터는 카페에 ‘나눔공연신청방’을 개설하여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힘든 도민들의 사연을 직접 받아서 찾아가는 공연을 선물해 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첫 공연은 의왕시 철도박물관 근처에 있는 의왕 부곡초등학교 이정희 교사가 나눔공연신청방에 처음으로 노크를 하게 되어 성사되었다. 학교가 비록 수도권에 있지만 지역적으로는 사실상 낙후되었고 학생들도 대부분 맞벌이 가정 자녀들로 공연관람에 어려움이 많다는 사연이었다. 신청 교사는 학교행사인 독서한마당에 공연을 하여 되도록 많은 학생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주고 싶다는 희망도 덧붙였다.
도는 의왕시에 소재한 공연단체 중 독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는 공연단체를 신청학교와 연결했다. 공연 당일 약 500여명의 학생들이 동화구연전문가와 함께하는 음악동화인 ‘피터와 늑대’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였다. 학생들은 음악동화가 나올 때는 진지한 태도로 관람했으며, 일명 ‘캉캉’으로 익숙한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의 서곡이 나오자 박수를 치며 박자를 맞추는 등 클래식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도 관계자는 “나눔공연신청방은 시작한지 한 달 여밖에 안되었지만 현재까지 8개의 사연이 올라와 있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연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다각도로 활성화하여 ‘문화로 소통하는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경기도청 문화예술과 담당자 문정희 031-8008-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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