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외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다시 쓰지 말라는 옛말도 있듯이 공직자로서 의심받을 만한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완섭 시장은 “공직자는 공복의식을 바탕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며 “남이 보든 보지 않든 간에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든 언행에 있어서 스스로 살피고 삼가는 신독(愼獨)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음주운전이나 비리연루 등 공직자로서 품위를 손상하거나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본보기로 삼아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즉각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시 차원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서용제 서산부시장은 2일 전 부서의 주요 간부공무원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주요현안관련 토론회를 가졌다.
서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일에 ‘내가 곧 서산시장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더 투명하고 보다 공정하게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서 부시장은 “행정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정에는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이 반영된다.”며 “공직자로서 바른 몸가짐과 곧은 마음자세로 현장중심 행정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서 부시장은 또 “각종 재난재해나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해 전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평소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한 관계자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어수선함을 틈타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다잡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려는 이완섭 시장의 시정운영의지가 조직 전체에 전달되고 있다.”며 “국·도정과 연계한 효율적인 시정운영과 서민생활 안정, 외부재원 유치, 지역발전 가속화 등 당면 현안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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