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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 포화속 손수 지은 가평고, 60년만에 다시 찾는 美 참전용사
  • 양길영
  • 등록 2013-02-06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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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식에서 장학금 전달예정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ㆍ25전쟁 당시 천막학사에서 공부하던 150여 명의 학생들에게 가평고(가이사 중학원, 1952년)를 지어준 美 제40보병사단 출신 참전용사 5명이 가평고 졸업식(2.7, 10시30분)에 참석하기 위해 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5일(화) 밝혔다.
 
   졸업식에 참석하여 참전용사가 모은 장학금($1,000)을 전달한다.
 
□ 미40사단과 가평고의 인연은 60여년전인 1952년부터 시작되었다. 6·25전쟁 중인 당시 가평에 주둔하던 미40사단장 조셉 클리랜드(Joseph Cleland) 장군은 포성이 울리는 전쟁터에 천막을 치고 열심히 공부하는 150여 명의 한국의 아이들을 보고, 부대에 돌아가 이 이야기를 전했고, 1만 5천 여명의 40사단 장병들은 기꺼이 2달러씩 돈을 모았다. 당시 이 학교의 이름을 사단장의 이름으로 하자고 논의되었으나 클리랜드 장군은 "처음 전사한 내 부하의 이름이 마땅하다"고 하며, 19세로 산화한 케네스 카이저(Kenneth Kaiser Jr.) 하사의 이름으로 하게 된다. 주민들은 '카이저'를 '가이사'라고 불렀기에 '가이사중학원'으로 명명되었으며 가이사중, 가이사고를 거쳐 현재의 가평고로 바뀌었다. 지금도 교정에는 '이 학교는 미 제40 보병사단 장병들이 대한민국의 장래 지도자들에게 봉헌한 것입니다. 1952년 8월 15일'이라고 새긴 표석이 있다.
 
   1975년 클리랜드(육군소장, 1902.3.2-1975.3.28) 장군은 돌아가시면서 연금의 일부를 가평고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유언하였으며, 1976년 클리랜드 장군부인(Florence cadotte, 1910.11.21-2004.12.23)이 가평고를 찾아 그 뜻을 전하였다. 미 40사단 후배 장병들도 클리랜드 장군의 뜻을 이어 장학금을 가평고에 전달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들도 같이 방문하고 있다.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미40사단과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6ㆍ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점점 잊혀져가는 6ㆍ25전쟁의 참상을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알리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미40사단 참전용사들은 다음날인 8일 판문점 등 안보현장을 견학하고, 9일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국가보훈처는 6ㆍ25전쟁정전 60주년 및 UN군 참전 60주년을 맞아 UN참전용사와 가족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점점 잊혀져가는 6ㆍ25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고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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