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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리 창흥동 철새도래지
  • 뉴스21
  • 등록 2002-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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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남제주군 성산읍 오조리와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와는 거리상으로 불과 4-5Km 정도 거리밖에 없어 1년에 약 1만마리의 철새들이 두 곳에서 번갈아 가면서 생활하고 있어 하나의 생태계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 환경운동연합은 "기록에 의하면 일제시대에 용출수가 풍부하면서 만으로 이루어진 이곳을 둑으로 막아 논농사를 계획했으나 염수가 유입되는 등 뜻대로 되지 않아 이후 양식장으로 활용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쪽은 모래언덕이 있는 바다와 접해 있고 방파제와 수문이 나있어 바람을 막아주고 수심을 조절해준다. 남쪽으로는 사람의 출입이 어려운 넓은 갈대밭으로 여름철새의 주 번식지이며 겨울철새의 은신처가 되기도 한다. 서쪽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동쪽은 농경지이며 소나무 군락이 우점인 기생화산 지미봉이 있다.
전체 면적은 약 0.77 평방킬로이며 수심은 1 미터 이하이다. 특히 이곳은 송어와 숭어를 양식하는 양어장이기 때문에 조류의 먹이 공급원이 되어 주고 있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주요 철새는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알락오리 등이며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도 주로 이곳에서 먹이를 먹는다.
그런데 양식장 운영으로 인한 문제와 해안도로를 개설하면서 수문을 설치하여 수문을 통한 물의 흐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파래가 과잉 번식하는 등 수질의 악화가 예상되어 철새서식에 장애를 줄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북제주군은 올해 이곳을 활용 철새관찰장으로 운영하려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민동운 기자> mi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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