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지진발생 건수 사상 최고
  • 뉴스21
  • 등록 2001-11-19 00:00:00

기사수정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빈발하면서 올해지진발생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대형 방재시스템 구축과 원전, 고층건물 등에 대한 내진설계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일 오후 전남 장흥에서 발생한 규모 2.6의 지진을 포함해 모두 39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기상청이 지진관측을 시작한 78년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96년 연간건수(39회)와 같은 수준이다.
올해 지진발생건수는 78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발생건수 20.4회(총 469회)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며,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시작한 90년대의 연평균 25.5회(총 255회)와 비교해도 50%이상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에서 1년간 2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해는 지난 93년 이전 단 3차례에불과했으나 이후 93년 23회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94년 25회, 95년 29회, 96년 39회,97년 21회, 98년 32회, 99년 37회, 그리고 작년 29회로 매년 20회를 넘었다.
작년까지의 지진발생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해역과 북한을 제외하면 대구를 포함한 경북지역이 많았고 이어 대전·충남, 강원 등의 순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관측장비의 발달도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90년대 이후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우리나라가 일본 등에 비해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아니지만 결코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지진은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이 거의 없지만 앞으로 큰 지진의 발생가능성에 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