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상은 외면한 대기업의 밀어붙이기 공사, 보령시는 어정쩡
대기업의 LNG인수기지를 건설하면서 밀어 붙이기식 공사에 비난이 일고 있다.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국가산업단지내에 GS LNG인수기지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주민과 철거민들의 보상과 충분한 협의나 소통 없이 대기업이 권력을 이용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보령시(이시우 시장)가 적극적인 개입으로 중재가 필요한데도 무책임하고 어정쩡한 행보에 주민들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철거민 차모(남, 52세, 영보리거주) 씨는 10여 년 전부터 S수산을 운영하면서 보상계획대로 철거를 해야 하지만 2007.12.5일 “GS칼텍스는 예산을 세워 개별적으로 차등 지급한다는 합의서 2항(합의서 첨부)의 내용에 따라 지급해야 함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 씨는 "보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GS건설에서 자신의 양식장에 대해 무단철거를 강행함으로써 양식장을 폐허로 만들었다"며 “정상적인 영업보상 및 실질보상은 커녕, 변칙적인 대기업의 권력을 이용한 철거민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고 있다”호소했다.
이에 대해 양식장을 철거한 GS건설 박종기 소장은 “태풍을 대비해 위험할 수 있어 회사의 승인을 받지 않고 철거하는 중 이었다”며 무단 철거를 시인했고 공사는 중지되기도 했다.
평생을 생계수단으로 어업과 식당 영업을 하면서 살아온 김모 씨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 GS칼텍스의 횡포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철거민 김모(여, 50세, 영보리거주)씨는 "최초 자신의 영업보상과 어업보상을 정상가이상 제시하며 사탕발림으로 유혹하더니 3분1도 안 되는 보상으로 말장난과 돈장난을 하며 철거민을 기만하고 있어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분개했다.
김씨는 “GS칼텍스가 약속한대로 보상해 달라,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자신의 권리와 정당한 보상 없이는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다”며 완강히 버티고 있어 GS와의 보상 협상에 따른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철거민 고모(남, 49세, 영보리거주) 씨는 "어선3척(평사호7.31t, 광양호2.49t, 성북호1.35t)으로 허가를 내어 영보항(가숭곶이)이 선적지로써 평생을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 왔지만 영업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 했다.
그는 "비산먼지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여 관할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면 왜 민원을 넣느냐며 어업 출항 시 GS에서 길을 막는 등 횡포를 부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50가구가 살고 있는 영보리 '수해마을'에는 GS건설 토목공사현장에서 날아오는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서 빨래를 밖으로 널 수가 없어 주민들의 불편함을 호소했고 그 밖의 호흡기 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많다는 진정에 따라 지난 7월 공사를 중지시켰다.
그 외에도 지역민들은 GS토목공사 현장에서 수해지역 마을로 이어지는 동네길을 일반도로가 아닌 교각으로 설치하여 영농기에 예전 모습대로 편리함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GS건설측 관계자는 “공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교각으로 다시 공사를 우회 할 경우 많은 공사비용이 소요되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며 명확한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
오천면 영보리 국가산업단지 GS LNG인수기지 건설현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시설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주민과 철거민들과의 충분한 협의와 소통이 이루어져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평생을 살아온 내 고향 터전을 내놓고 싶은 철거민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철거민 역시 영보리국가산업단지는 미래를 위한 국가사업이기에 이주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때문에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상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갑’인 대기업은 기업정신을 퇴색케하는 불통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 지역민과 상생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존중받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관리관청인 보령시도 이 같은 사실들을 인지하고 진행과정에서 절차적으로 불법적이거나 변칙적인 행위는 없었는지 철저하게 감독하고 주민들과 적극적인 중제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