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이 우리나라 농업유산 중 처음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FAO는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를 ‘02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오랜기간 일구어온 우리나라의 농업유산이 전 세계가 함께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동안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세계농업유산등재 추진위원회를 구성(‘13.1.21, 위원장 윤원근 협성대학교 교수)하고, 등재 신청서를 제출(’13.6.28)한 이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에 FAO GIAHS 집행위원회의 최종 등재 결정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에 등재된 유산들을 살펴보면 ‘청산도 구들장 논’은 우리나라 전통의 구들장 방식을 논농업에 활용한 유례를 찾기 힘든 독특함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은 땅을 개간하면서 나온 돌을 이용하여 담을 쌓아, 동물과 바람을 막고 수분을 보호하며 척박한 환경을 극복해 온 특징을 인정받았다.
한편,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하여 농식품부장관, FAO 관계자, 지자체장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4일 14시에 대전 인터씨티호텔에서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장관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지자체와 주민을 축하하고, 이번 등재 결정으로 농촌이 새롭게 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농촌이 창조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융․복합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주민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함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지역에서는 농업유산 등재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완도군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선포식과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를 4월12일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더 많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를 발굴하는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발굴된 자원들이 제대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지붕없는 박물관의 조성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