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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중국 합작영화 '나이팅게일' 9월 25일 개봉
  • 양인현
  • 등록 2014-09-11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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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사 백두대간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으로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한 화두가 뜨거운 가운데 ‘아빠 어디 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지난 몇 년간 방송에 불어 닥친 ‘가족 돌보기 예능’ 의 붐은 식을 줄 모르고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한류 컨텐츠의 높은 인기를 타고 이웃 나라 중국에도 이어져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빠 어디 가’의 중국 버전인 ‘파파거나아(爸爸去哪儿)’가 작년 말 엄청난 인기 속에 시즌 1을 마무리하고 올해 6월 시즌 2에 돌입했으며, 지난 1월 말에는 극장판 <파파거나아>가 제작되어 극장 수입 1억불을 돌파하는 기록적 흥행을 보이며 상반기 자국 영화 흥행순위 2위를 기록하였다.

 

9월 25일 국내 개봉하는 프랑스-중국 합작영화 <나이팅게일> (감독: 필립 뮬 ㅣ출연: 이보전, 진호, 이소염, 양심의 ㅣ 배급: (주)영화사 백두대간)) 역시 이러한 가족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의 기록으로서 ‘가족 돌보기 예능’이 주는 행복감과 궤를 같이하는 작품이다.

 

<대화 부재와 파편화의 위기 겪는 현대 가족의 위기에 대한 자연과 고향의 대답…
농촌 출신 할아버지와 ‘소황제’ 손녀의 우여곡절 고향방문길 그린 웰메이드 가족영화>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현기증 나는 경제성장 일로를 겪고 있는 중국의 가족도 대화 부재와 파편화의 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 정부의 1가구 1자녀 정책에 의해 독자로 태어난 1979년 이후 출생세대들을 흔히 ‘소황제’라 부른다.

 

80년대에 태어난 바링허우 [ 八零後 ], 90년대에 태어난 주링허우[ 九零後 ] 세대로 구분되기도 하는 이들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 부모와 조부모 세대의 과잉보호에 가까운 사랑을 받고 응석받이로 자라, 개인주의적이고 반항적인 한편 나약하기도 한 특성을 지닌다. 소비지향적이며 새로운 컨텐츠와 전문 브랜드에 민감하고,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이다. 영화 <나이팅게일>은 이러한 ‘소황제’로서 길러진 까칠한 초등학생 손녀와, 자식 교육을 위해 헌신한 농촌 출신 순둥이 할아버지가 동행한 우여곡절 고향방문길을 그리고 있는 로드무비이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당시 “유승호 주연의 <집으로…>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와 감동의 영화”라는 호평을 얻었던 작품이다. 일찍이 가족 휴먼드라마에 탁월한 솜씨를 인정받아 온 프랑스 감독 필립 뮬이 세계적인 빅히트를 기록했던 자신의 전작 <버터플라이>에 동양적인 감성을 녹여 리메이크한 영화이기도 하다.

 

‘중국 최고의 절경’이라 불리는 양슈오 지역의 자연 풍경과 베이징의 최고급 아파트, 프랑스 파리의 거리풍경을 수려한 영상으로 담아냈으며,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줄 몰랐던 꼬마 소녀가 처음 만나는 대자연 속에서 천 년을 넘게 산 나무에 올라가고 별빛 아래에서 잠들게 되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프랑스 감독의 따뜻한 시선과 동양적인 감수성이 빚어낸 웰메이드 가족영화 <나이팅게일>은, 대자연의 품 안에서 느리게 걷는 여행이 알려주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로 9월 2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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