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제60회 백제문화제의 인절미축제 모습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공주산성시장 상인회(회장 이상욱)와 함께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주인절미에 대한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은 지역상품의 품질과 명성 등이 본질적으로 지리적 특성에서 나온 것임을 인정해 그 명칭을 법으로 보호하는 제도로 공주시는 정안밤과 공주밤에 이어 공주인절미를 세 번째로 특허청에 출원했다.
시는 지난 4월 공주산성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상인과 떡 가공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향토지적재산본부의 주관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그동안 사단법인 공주인절미협회의 법인설립을 비롯해 공주 인절미의 품질과 특성 제고 등 지리적표시단체표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 왔다.
아울러 공주인절미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 추진으로 공주 인절미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망 확대로 관련 업계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황의병 기업경제과장은 “공주는 역사문화도시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먹거리인 공주인절미를 명품화하여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인절미는 1624년 인조대왕이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 공산성에 머물렀을 때 인근에 사는 임씨가 콩고물에 묻힌 떡을 진상했는데 맛이 좋아 떡 이름을 물었으나 아는 사람이 없어 임씨가 진상한 절미로운 떡이라 하여 ‘임절미(任絶味)’라 불러 오늘날 인절미가 되었다.
시는 지난 2010년 세계대백제전에 인절미를 세계에서 가장 긴 떡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한 바 있으며, 매년 백제문화제시 인절미 축제를 개최하여 인절미가 공주지역 특산품임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