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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KTX 당초 계획대로 운행돼야”
  • 장병기
  • 등록 2015-02-03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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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북, 광주, 충북 시도지사 국토부장관에게 강력 요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가3일 오후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서승환 국토부장관을 면담, “호남고속철도는 당초 계획대로 운행돼야 한다”고 강력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우리 4개 시․도가 각자의 유불리가 있겠지만, 이해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이견 없이 호남고속철이 원래 취지대로 운행돼야 한다는 요구를 드린다. 정부가 항상 강조해온 원칙과 신뢰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며 “모처럼 축제로 치러져야 할 일이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된 것이 너무 안타깝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원칙과 신뢰의 바탕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일이 이상하게 돼서 호남 푸대접론이 불이 붙었는데 저희들도 원치 않고 부담스러운 결과로, 정부로서도 그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호남민 누구에게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45분 늦게 가는 상황을 강요해서는 안되고, 감편이나 서대전역을 경유함으로써 고속철을 실감하지 못한다면 실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간선과 지선을 혼동해 많은 혼란을 겪을 수 있다”며 “호남고속철 간선에 대한 계획이 분명하게 서야 하고, 이용객과 회선도 늘리고 난 뒤 지선에 대해 또 다른 방법으로 보완하는 것이 옳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간선에 대한 정확한 입장, 운행 계획을 밝혀주고 익산에서 계룡을 거쳐 돌아가는 선은 다시 고속철화 하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호남고속철은 이름에 걸맞게 운행돼야 한다”며 “덧붙이자면 오성역이 분기역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4개 시도지사들의 요구에 서승환 장관은 “호남고속철을 건설하는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수요도 고려해야 한다”며 “누가 봐도 합리적인 안이구나 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견 수렴도 지속적으로 하겠으나 너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면서 “결정하기 전에 상의를 드릴테니 합리적인 안이라고 판단하시면 시도지사님들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또 “절대 이 문제 때문에 1개월이 늦어진 것은 아니다”며 “3월 말과 4월일 뿐 사실상 검토할 여건이 조금 더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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