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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기원한다"
  • 최문재
  • 등록 2015-04-20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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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 참석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12시(현지 시간)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엔군의 일원으로 6·25 전쟁에 참가했던 콜롬비아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후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60여년 전 은자(隱者)의 나라였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우리와 함께 싸워준 콜롬비아군의 공헌에 깊은 감사를 표했고, 오늘날의 한국을 보며 상처를 긍지로 승화시키고 있는 노병들의 벅찬 표정에 감동하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과거를 잊지 않고 참전용사들에게 보여주는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하면서, 한국과 콜롬비아간 60여년이 넘게 지속된 우의가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간절한 희망을 전하며,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6·25 전쟁 당시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한 국가로서, 1951년부터 지상군 1개 대대와 프리깃함이 참전했고, 금성, 인제, 불모고지 등에서 격렬한 전투를 치렀으며, 200여명이 전사하는 등 400여명이 넘는 인적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에르난도 윌스 벨레즈(Hernando Wills Velez) 해군사령관은 6·25 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참전용사의 후손이 콜롬비아 해군의 최고위직에 오른 사례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살아생전 한국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간절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온 콜롬비아 참전용사, 헤수스 마리아 노보아 마르띠네스(Jesus Maria Novoa Martinez) 씨와 뜻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마르띠네스 씨는 현재 푸에르토 카레뇨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 손자가 한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장학금 등에 감사를 표했고, 박 대통령은 먼 거리(약 962Km)를 마다 않고 금번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여해 준 마르띠네스 씨의 정성과 열정에 감사하며, 금년 하반기 재방한 행사 주최 계기, 한국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과 동석한 프란시스코 엠 까이세도(Francisco M. Caicedo) 소위는 박 대통령과 40년 만에 재회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同人(동인)은 1975년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할 당시 박정희 前 대통령을 청와대로 예방한 바 있으며, 이 때 박 대통령이 영애로서 배석한 인연이 있다고 회고하며, 그간 소중히 간직해 온 액자사진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그 당시 신문을 스크랩한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스러워하는 참전용사를 따뜻하게 격려하며, 프란시스코의 깊은‘한국사랑’만큼 대한민국도 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모든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작별인사와 함께, 다음 순방국가인 페루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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