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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티 입으면 허리 굵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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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2-15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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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염정하씨 석사 논문...“서늘한 환경 피하지방 늘어”
“배꼽티를 입으면 S라인이 망가진다.” 섹시미를 강조하기 위해 여성들이 즐겨 입는 ‘배꼽티’가 몸매에는 되레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선한 날씨에 허리를 드러내는 ‘배꼽티’를 입으면 살은 약간 빠지지만 허리가 두꺼워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 14일 발표된 서울대 의류학과 염정하씨의 석사논문에 따르면 허리가 노출된 옷을 입은 여성은 불감증설량(不感蒸泄量·일정시간에 몸에서 증발되는 수분량)이 증가해 체중은 감소하는 반면 허리의 피하지방층이 두꺼워져 허리 둘레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위해 염씨는 섭씨 19도의 서늘한 환경에서 여대생 6명에게 팔 노출(민소매)·다리 노출(짧은 바지)·허리 노출(배꼽티) 등 3가지 의복 형태에 따라 2명씩 나눠 실험, 몸매와 체중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은 식습관과 수면량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 부위별 피부 온도·에너지 대사량·불감증설량·심박수·피하지방층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측정으로 이뤄졌다. 체중의 자연 감소량을 나타내는 불감증설량은 4주 동안 1주 3차례씩 총 12차례, 다른 항목은 실험 초기와 말기에 각각 2차례씩 측정됐다.실험 결과 다리를 노출한 여성들의 불감증설량은 실험 초기 단위면적(㎡)당 17.3g에서 15.3g으로 줄어든 반면 허리를 노출한 여성은 17.1g에서 17.7g으로 늘어나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의 체중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짧은 바지를 입어 다리가 노출된 여성은 허리의 피하 지방층이 8.4㎜에서 8.1㎜로 약간 얇아졌으나 배꼽티를 착용해 허리를 노출한 여성은 허리의 피하지방층이 7.1㎜에서 7.7㎜로 두꺼워진 것으로 조사됐다.혈압 역시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은 실험 초기에 73.1∼108.0㎜Hg이었지만 실험 말기에는 74.7∼109.5㎜Hg로 높아져 불리한 생리적 반응이 일어났다. 염씨는 “피하지방이 발달한 여성은 특정 신체 부위가 서늘한 날씨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면 피하지방층이 두꺼워진다”며 “배꼽티를 입어 허리 부위가 노출된 여성은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앞서 1999년에는 여대생 4명을 상대로 실험을 한 결과, 추운 환경에서 짧은 옷을 입어 다리가 노출된 여성의 허벅지 피하지방층 두께가 크게 늘어나 다리가 굵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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