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1회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
  • 이정수
  • 등록 2016-05-18 13:35:31

기사수정
  • 성남지역 요양보호사들, 처우개선 등 5대 요구안 제시


경기도 요양보호사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처우개선 등 5대 요구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성남시청에서 경기비정규직센터 주최로 열린 '2016 1회 요양보호사 청책간담회(주제를 정해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간담회)'에서 처우개선비 확대, 호봉제 도입, 근로기준법 위반 실태 조사 및 행정 처분, 후생복리수당 차별시정, 질환에 대한 산재 처리 및 성추행 예방 대책 마련 등 5대 요구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지자체에게도 요양시설의 위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지도 감독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해숙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을 비롯하여 김기명 경기도요양보호사협회 준비위원장, 박현준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소장과 요양보호사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이정화 요양보호사는 "20134월부터 625원의 처우개선비가 지급되고 있는데 많은 시설들이 임금에 포함해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임금은 과거와 다르지 않다."면서 "처우개선비 20만 원 이상을 인상해야 하고, 공단에서 직접 지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요양보호사 7년차라고 밝힌 여상념 요양보호사는 "요양보호사들은 초보자와 경력자의 임금 차이가 없다. 신입이나 5년차가 처우가 같다면 누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겠느냐""호봉제를 도입해 경력이 쌓이면 처우도 달라진다는 희망을 갖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현경 성남간병요양보호사협회 사무국장은 "요양보호사들은 처우개선만 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위법적인 상황을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협회에 상담을 많이 오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사례가 임금체불"이라면서,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시설들의) 임금체불이 횡행하고 있으며 심한 곳은 백만 원이 넘는 경우가 실제 성남에서 있었다."고 지적하며 함께 힘을 모아서 미지급된 임금을 받아낸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패널로 나선 임은영 요양보호사는 요양보호사들에겐 일하다 다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대다수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지만 산재처리는 꿈도 꾸지 못 한다. 하루에 수천 번 수동침대 손잡이를 돌리느라 어깨가 짝짝이가 되고, 온몸이 파스 투성이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왕순임 요양보호사는요양보호사들이 의지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 지원센터와 처우개선을 위한 성남시조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류성희 노무사는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하여 각종 차별과 탈법, 불법 행위에 대한 요양보호사 자신의 권리의식을 강조하며, 정부의 처우개선비 직접 지급과 지자체의 후생복리 수당 확대, 요양수가의 현실화, 장기요양서비스의 공공화 추진, 요양보호기관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감독 강화 등의 강화를 제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여 패널들의 의견을 청휘한 원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돌봄 종사자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면서 "향후 실태조사와 더불어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숙 성남시의회 문화복지 위원은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국가에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뒤 "향후 보다 충분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만들고,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성남시 조례도 필요시 추진하겠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김기명 준비위원장은 "요양보호사들의 이 같은 요구사항 외에도 일부 남자 어르신들의 성추행 문제도 심각한데 대책이 없어 울면서 묻어 두고 하소연도 못하고 살았고,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독과 행정처분이 이뤄지지 않았다.', "요양보호사들 스스로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당당히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로서 그에 합당한 대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소장 박현준)에서는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청책간담회를 이후에도 3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2.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3.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4.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5.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6.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7.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