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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북, 감성 시집 ‘그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출간
  • 김만석
  • 등록 2016-08-04 15: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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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를 사랑했다면 공감할 70편의 사랑시


시너지북이 ‘그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를 출간했다.

‘그대’라는 단어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 사람…마음 속 깊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새겨 둔 그대

35세까지 100권의 책을 펴낸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태광의 시집 ‘그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가 출간됐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을 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서정적 문구로 절절히 써 내려간 시집이다. 누군가를 단 한 번이라도 진실로 사랑한 적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아픔을 겪어 본 적이 있다면 공감할 것이다. 그 사람의 빈자리가 내 가슴에 얼마나 큰 그리움과 후회를 남기는지, 그래서 이 시집은 더 특별하다. 시 한 편, 단어 하나에 담긴 작가의 마음과 감성이 이 시를 읽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때문이다. 사진과 함께 어우러진 70편의 사랑시들을 음미하며 사랑했던 이를 생각하는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자.


‘굳이 그리워하지 않아도’


그리움이란
내 발아래, 한없이 밀려오는 물결 같은 것.
가만히 있어도, 굳이 그리워하지 않아도
끝없이 밀려오는 것.


바람이 불지 않아도 나 스스로 바람이 되어
물결이 되는 것.


서녘 하늘에 점점 번지는 그리움.
그 그리움 속으로 한 마리의 흰 새가 되어,
한없이 날아가고 싶은 마음이
뼛속 깊이 스미었네.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스스로도 어찌하지 못하는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밀려온다. 굳이 그리워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그리움의 물결이 느껴진다. 점점 번지는 그리움 속으로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날아가고 싶다. 이 짧은 시구만으로도 뼛속 깊이 그리운 상황이 그대로 그려진다. 그 감정은 그대로 독자의 가슴속으로 스며든다. 그야말로 김태광 작가만의 필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사랑하고 또 사랑에 아파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는 그 어떤 말보다도 큰 공감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가슴속에 끊임없이 그리움의 낙엽이 쌓이고 답을 알 수 없는 문제를 풀기 위해 써 내려간 흔적들을 지우개로 지우고 또 지우는 것이다. 사랑에는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가 사랑하는 이를 찾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고통과 동시에 치유를 안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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