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보령머드축제’, ‘로컬100’ 선정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기 로컬100(2026~2027)’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선정해 2년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사업으로, 박물관, 문화서점, 전통시장 등 문화공간부터 지역축제, 공연, 체험형 콘텐츠, 지역 브랜드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평생교육단과대(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논란과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 특혜 의혹 등으로 불거진 학내 갈등에 책임을 지고 19일 사임했다. 최 총장은 지난 2014년 7월 4년 임기의 총장에 취임했다. 아직 1년 8개월여의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대(梨大) 총장이 임기 도중 불명예 퇴진한 것은 130년 역사상 처음이다.
최 총장에 대한 사퇴 요구는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됐다. 평생교육단과대 설립에 반대하며 7월 28일부터 84일째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대 재학생들이 총장 사퇴를 요구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정유라씨의 입학 및 학점 특혜 의혹이 제기된 뒤에는 이대 교수들도 사퇴 요구에 동참했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단 시위를 예고하며 최 총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최 총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해왔다.
이런 최 총장이 갑자기 사퇴를 결정한 것은 '정권 비선 실세' 논란이 일고 있는 최씨의 딸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데 대해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정씨의 특혜 입학 의혹은 지난달 27일 처음 제기됐다. 의혹의 핵심은 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정씨가 지난해 3월 이대 체육과학부에 승마 특기생으로 특혜 입학했다는 것이다. 이대는 원래 11개였던 체육 특기생 선발 대상이다.
최 총장이 사퇴했지만 정씨 특혜 의혹을 규명하라는 이대 교수와 학생들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이대 교수 100여명과 재학생 5000여명(경찰 추산)은 최 총장의 사퇴 발표에도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예정대로 이대 본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총장이 사임했지만 전반적 의혹을 해명하지 못하고 있고, 박근혜 정권과 결탁한 비리 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우리가 눈 똑바로 뜨고 박근혜 정권과 최경희 총장,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