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보육시스템 구축 주력
  • 뉴스21
  • 등록 2002-01-28 00:00:00

기사수정
여성부는 사회문제인 동시에 여성과 가정의 문제인 탁아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현행 보육정책 및 관련 제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는 새로운 "국가보육계획"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계획의 수립과 현실화를 위해 관련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이미 보육정책의 전환에 대한 공감대는 지난 한해 동안 언론매체,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국민의식 조사 등 여론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리고 올해 지난 14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탁아문제를 해결하여 여성의 사회활동과 취업활동을 용이하게 하겠다"고 천명하였고 현재 그 후속조치를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다.
보육사업은 모성보호제도와 함께 선진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국가들에서도 국민총생산(GNP)의 증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의 증대와 함께 우선적으로 가시화되는 국가관리사업의 하나이다. 각 국의 국가보육사업의 주요 목표는 제2세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회와 국가가 공적 분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가족의 양육기능을 지원하여 가정을 안정화하는 것, 그리고 여성의 지속적 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여 여성의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것 등으로 집약된다.
여성부 관계자는 "다가올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동시에 국가경쟁력의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인력활용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보육지원대책을 면밀히 연구, 검토해왔다." 며 "그 주요내용은 현▲재 90% 이상의 높은 민간의존도를 보이는 보육시설의 공공화, ▲ 왕성한 경제활동이 요구되는 시기인 24-35세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를 위한 영아보육, 시간연장형 보육 등 맞춤식 서비스의 확대, ▲ 주민자치센터 등 주민공동시설이나 비영리시설을 이용한 보육시설의 확충 등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보육에의 부모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의 정비도 구상 중으로 나타났다. 여성부는 부모의 경제상황을 고려한 현행 아동별 보육료 지원제도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보육시설의 지역적 수급 조절을 위한 연구조사 등 과학적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보육시설에 대한 효율적 평가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장애아·방과후 서비스, 야간제 서비스 등 다양한 가족의 여건을 고려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관련 법적 규정과 세부지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관계자 말에 의하면 "지난해 모성보호제도의 확충에 이어 올해에는 국가보육제도의 발전에 역점을 둠으로써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의 양대 축을 완비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 동 진 기자> dong@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