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광장의 촛불은 시민자치공화국을 염원하고 있다. 탄핵은 시민이 권력을 통제하는 나라를 만드는 시작이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판결을 하루 앞둔 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탄핵 이후 준비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그는 ‘자치분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등이 주최한 시민버스킹 마지막 연설자로 참가했다.

민 구청장은 “촛불은 국가의 통치 대상인 국민이 아니라, 우리 삶을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꾸려가는 시민의 시대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곧 적폐와 낡은 유물이 물러가지만 아직 새로운 것은 오지 않았다”며 “새로운 시민자치공화국의 상상력은 마을과 골목 같은 생활 현장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구청장은 시민의 직접행동, 직접민주주의가 정치를 결정하고 통제하는 시민자치공화국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민 구청장은 “자치가 활발하고, 분권이 확실한 시민자치공화국이야말로 촛불이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치와 분권으로 사회의 진보를 실현하는 길에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