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월 황금연휴 먹거리 물가도 들썩
  • 주정비
  • 등록 2017-05-01 11:31:37

기사수정
  • 삼겹살 평년보다 13.5% 상승
  • 계란ㆍ닭고기 가격 고공행진



“외식비가 부담스러워 집밥을 주로 해먹으려고 하는데, 장보러 가면 돈 몇만원은 우습네요.”

30대 주부 서모 씨의 말이다. 서 씨는 “특히 계란과 고기가 너무 비싸다”며 “치킨값도 곧 오른다니 사먹어도, 해먹어도 부담이 된다”고 했다.


5월 황금연휴의 시작, 들뜬 마음 못지않게 먹거리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070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9.2% 올랐고 평년보다는 13.5% 상승했다. 평년 가격은 올해를 제외한 지난 5년간 해당일에 대한 최고가격과 최저가격을 제외한 3년간의 평균값이다.


삼겹살 1인분이 보통 200~250g이라고 가정하면, 4인 가족(1㎏)이 삽겹살 파티를 하려면 최소 2만원이 소요된다.


돼지고기도 비싸졌다. 작년 같은 시기에 ㎏당 4400원대였던 것이 올해(4월 27일 기준)는 5400원대로 1000원(약 22%)이나 올랐다. 돼지고기는 나들이 수요가 많은 6~8월 연중 최고가격을 찍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5월 첫째 주 황금연휴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 가격 인상 시기가 한 달이나 앞당겨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최근 발간한 축산관측 보고서에서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 피해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다음달 시장에 공급되는 돼지고기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감소한 6만9000t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닭고기 가격 역시 심상치 않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육계 산지 가격은 한동안 고공 행진하다가 지난달말 ㎏당 12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한달새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29일 한국육계협회 생계(中)가격 기준 1kg당 2490원을 기록했다. 날씨가 더워지면 치킨, 삼

계탕 등 닭고기 수요가 급증해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값도 고공행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AI 여파에 신학기를 맞은 학교와 행락철 수요 증가 등이 더해지면서 다시 오름세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평균 특란 30개들이 한판 소매가는 7810원으로 평년 가격(5572원) 대비 40.2% 높다. 가장 비싼 소매업체 가격은 9820원, 싼 곳 가격은 6980원이다. 소규모 슈퍼마켓 등 일부 소매점에서 파는 달걀 한판 값은 최근 다시 1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외식비 부담도 커졌다. BBQ는 최근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2.5% 올리는 등 다음달부터 주요 메뉴를 평균 9~10% 인상키로 했다. BBQ가 ‘총대’를 멜 경우 교촌이나 BHC 등 다른 업체도 뒤이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삼양식품은 1일부터 삼양라면 등 주요 라면을 평균 5.4% 인상했다. 삼양라면은 기존 760원에서 810원으로 6.5% 인상하고 짜짜로니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5.9% 오른다.


한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올라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올랐다. 2012년 1월(3.1%)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먹거리 가격인상은 가계 부담으로 직결된다”며 “봄이 되면서 살아나던 소비심리가 물가 인상으로 또다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