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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의 금리 가능성이 94%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나
  • 주정비
  • 등록 2017-05-04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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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금리인상 전망, 기존 67%에서 94%로 상향조정



오는 6월 미국의 금리 가능성이 94%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분기 미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은 강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연준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금리 인상 확률은 67%에 불과했지만, 지난 3일 연준이 FOMC 연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1분기 둔화세가 일시적인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94%로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앞서 2~3일 FOMC 정례회의를 열어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1.0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FOMC는 3일 FOMC 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을 통해 "1분기 성장둔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위원회는 보고 있다. 단기적인 경기전망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최근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장기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 가계 지출 증가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소비성장을 지탱하는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다"라고 평가했다.


FT는 연방기금선물(Fed Fund Futures)의 움직임으로 판단할 때 6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94%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연방기금선물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금리를 전망할 때 적용하는 기준이다.


애버딘 자산운용의 시장전략가인 루크 바톨로뮤는 “(5월에는) 아무도 금리 인상을 예견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연준이 최근 경기둔화를 매우 경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준은 경기둔화가 일시적이며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하고 있다. 금리인상 전망은 정말로 연준의 이런 판단이 옳은지 아닌지에 달려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런던 ETX 캐피털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닐 윌슨은 "금리인상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앞으로 수 주 일 동안 여러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할 것이다. 연준은 재닛 옐런 의장 밑에서 시장에 사전 경고하는 작업을 훌륭히 해 왔다. (금리 인상 전) 긍정적인 경제 성장 전망을 자주 이야기하는 한편 1분기 수치는 정말로 일시적인 것이었음을 입증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15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0.75~1.00%로 조정했다. 당시 연준 위원들은 올해 3~4차례 금리 인상이 추가로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3월 이후 미국 경제 회복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년 만에 최저치인 0.7%를 기록했다. 3월 물가상승률은 0.3%에 그쳤다. 또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CPI)도 0.1% 하락했다. 이처럼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시장은 5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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