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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계산에서 부시를 빼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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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4-07-12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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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행정부, 테러 위협 언급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 목요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펼쳤다. 하지만, 부시 정부가 11월 대선 전에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케리 의원의 유세가 집중을 받지 못했다. 케리 의원과 존 에드워즈 의원(민주당·노스캐롤라이나주)은 유세장에서 비슷한 민주당의 논점을 언급했다. 매사추세츠주 4선 상원의원인 케리 의원은 부시 행정부의 보건, 에너지 계획을 비난하면서, 그 중에도 특히 경제 정책과 감세 정책을 집중 공격했다. "예산의 계산이 안 맞는다. 따라서, 중산층의 어려움이 곱절로 될 것이다. 결국 이 문제를 푸는 유일한 방법은 이 어려운 계산에서 조지 부시를 빼버리는 것이다." 한편, 워싱턴에서 부시 행정부는 새로운 테러 경고에 초점을 맞췄다. 톰 리지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범들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상원의원은 한주간 유세 일정을 계속했다. "믿을만한 보고에 따르면, 알 카에다가 우리의 민주적 절차인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미국에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지 장관은 말했다. 하지만, 부시 정부는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았고, 테러 경보를 상향조정하지도 않았다. 이에,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결정된 시점에서 이런 테러 위협을 발표한 일을 놓고, 그 발표 시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테러 경고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맥클렐런 대변인은 "우리의 최대 임무는 미국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정부는 알 카에다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을 때, 국민들에게 우리가 입수한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접전지역을 돌며 유세를 펼치고 있는 케리 의원과 에드워즈 의원은 이날 플로리다주를 방문했다. 목요일 저녁에는 뉴욕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 참석했다. 또, 케리 의원과 그의 아내 테레사 하인즈 케리는 목요일 밤 CNN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했다. 케리 의원은 이번 테러 경고 발표시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지는 않았으나, 케리 선거대책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부시 행정부가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며 비난을 가했다. 케리 의원은 성명을 통해 "부시 행정부는 미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및 각 지역 사법기관과 다른 관련 부처들이 공동 협력을 통해 우리에게 직면한 위협을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제대로 평가해내는 이런 제도를 아직까지도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지 장관은 "각 지방, 주, 연방 기관들이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테러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지 장관은 "현재, 우리는 국토안보 관련 정보와 사고 처리를 위해 24시간 작동하는 국토안보작전센터를 전국적인 망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내 50개 모든 주가 국토안보정보네트워크를 통해 국토안보작전센터에 연결돼 있다. 우리는 당초 계획보다 5개월 빨리 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유세에서 케리 의원은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처리 방식에 대해 비난을 가했다. 케리 의원과 에드워즈 의원 모두 지난해 이라크 전쟁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케리 의원은 "존 에드워즈와 나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테러범들을 만들어내지 않으면서도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안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목요일에는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미시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유세를 펼친 후, 수요일 늦게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연방판사 지명자들을 만났으며,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게 절차상 봉쇄를 통해 연방판사 인준을 방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금요일에는 펜실베니아주 일부 지역에서 유세전을 벌인다.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5포인트 차로 미시간주에서 승리를 거뒀고, 펜실베니아주에서도 비슷한 차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는 미시간주, 펜실베니아주에서 모두 공화당이 승리를 거두길 바라고 있다. 미시간주는 선거인단 17, 펜실베니아주는 21개를 갖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이 2개주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맥케인과 에드워즈목요일, 케리 의원이 에드워드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일에 대해 의외의 곳에서 칭찬이 나왔다. 그건 바로, 존 맥케인 상원의원(공화당· 애리조나주)이 이 결정을 '훌륭한 선택'이라고 말한 것이다. 맥케인 의원은 NBC 투데이 쇼에 출연, "나는 존 케리의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많은 사안에 대해 존 에드워즈와 함께 일했었다.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맥케인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딕 체니 부통령을 이번 러닝메이트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부시 대통령이 체니 부통령을 이번 대선 러닝메이트에서 빼는 날은 애리조나주 길라 벤드에서 찬바람이 부는 싸늘한 날이 될 것이다. 그들의 관계는 매우 좋고, 일을 할 때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역사상 가장 가까운 사이의 대통령과 부통령인 것 같다"고 맥케인 의원은 말했다. 맥케인 의원은 또한, 이번 대선에서 체니 부통령 대신 자신이 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맥케인 의원은 "내가 지금까지 수차례 말했듯이, 나는 부통령은 물론 공화당원, 민주당원, 자유주의자 혹은 채식주의자가 되겠다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케인 의원은 부시 대통령 재선을 지지하고 그를 위해 선거운동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부시 선거본부와는 달리 에드워즈 의원이 부통령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며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존 케리는 내 친구이며, 존 에드워즈도 내 친구다. 나는 사람들이 선거전에서 다른 사람들을 공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나는 단지 그런 일을 하지 않을 뿐"이라고 맥케인 의원은 말했다. 화요일 에드워즈 의원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결정된 후 CNN과 USA 투데이, 갤럽이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에드워즈 의원의 정치 경력 부족이 불리한 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정치 경력 부족이 약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 그 것이 강점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40%였다. 하지만, 에드워즈 의원이 대통령 직책을 맡을 자격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57%에 달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체니 부통령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체니 부통령은 이라크 전쟁 이후 부시 행정부에 가해지고 있는 모든 비난을 혼자서 대신 다 받아왔다. 공화당 상원의원(뉴욕주)을 역임한 앨 다마토는 수요일, 공개적으로 부시 대통령에게 체니 부통령 카드를 포기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체니 부통령보다 높은 대중적 지지를 얻고 있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나 맥케인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면 재선에 확실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부시 선거대책본부의 테리 홀트 대변인은 "딕 체니야말로 역사상 가장 중요한 부통령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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