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애인일자리사업 일반형 참여자 기본교육 실시
서천군(군수 김기웅)은 지난 10일 장애인일자리사업 일반형 참여자를 대상으로 2026년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기본교육을 진행했다.장애인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와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서천군에서는 일반형 37명, 복지일자리 78명,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2명 등 총 115명이 참여하고 ...

대전 중앙시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69·여)씨는 9일 오전 까맣게 타들어 가는 시장 점포를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중앙시장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은 것은 이날 오전 3시 50분께다. 시장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고, 불은 목조 건물을 타고 순식간에 점포 13곳을 집어삼켰다.
화재를 목격한 한 상인이 상인회 회원들에게 "불이 났다"는 연락을 휴대전화로 급히 돌렸고, 이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깬 상인들은 빗속을 뚫고 새벽부터 슬리퍼 차림으로 시장에 달려 나왔다.
소방당국이 큰불을 30분 만에 잡긴 했지만, 점포가 목조 건물이다 보니 붕괴 우려 때문에 소방당국이 시장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 탓에 완전 진화까지 2시간이 걸렸다. 희뿌연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으면서 시장 뒤쪽에 있는 높은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불이 모두 꺼진 오전 5시 50분 이후에도 현장 주변에는 매캐한 연기가 가득 차 숨을 제대로 쉬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매운 연기 때문에 숨을 쉬기도 쉽지 않았지만, 상인들은 시장 가까이서 한 발짝도 떼지 못하고 화재 현장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하루아침에 생계 터전을 잃은 이들은 불길을 바라볼 수밖에 없어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시장에서 축산업을 하는 한 상인은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믿기지 않았는데, 나와보니 너무 참담하다. 가슴이 무너진다"며 "쳐다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A씨도 이날 하루 휴가 삼아 문을 닫으려 했지만,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시장으로 달려왔다.
그는 "중앙시장에서 30년간 음식점을 운영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다. 유일한 생계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상점을 운영하는 B씨는 "요즘 경기 침체로 장사가 잘 안돼 엄청 힘든 상황에서 불까지 나 걱정"이라며 "화재 수습이 끝날 때까지 장사를 못하는 거 아니냐"고 한숨 쉬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시장 내 1천443개 점포 중 음식점과 생선가게 등 점포 13곳이 모두 탄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일부 목조 건물은 붕괴위험 때문에 소방관이 건물 밖에서 진화작업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며 "최초 신고 이후 2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했고,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