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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문제 안보리 상정하면 대규모 우라늄 농축하겠다 위협
  • 김철원
  • 등록 2006-03-06 0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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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국 원유를 무기로 삼겠다 경고
이란은 5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한다면 대규모 우라늄 농축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핵 협상 수석 대표는 이날 만약 핵 난국이 악화된다면 자국 석유를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5일 워싱턴의 미-이스라엘 공공정책 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은 이란 핵 프로그램이 부과할 수 있는 위협에 대해 '우리 재량권의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대사는 "우리는 국제 사회의 우려를 말하기 위해 이란 정부의 거절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란 문제 직면을 오래 기다릴 수록 해결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다." IAEA 이사회는 6일 회동, 이란 핵 문제를 안보리에 넘길 예정이다. 라리자니 수석 대표는 "안보리 상정은 우리나 다른 누구에게도 득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것은 다른 이들에게도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안보리 상정은 분명히 대화와 토론을 퇴행시킬 것이다. 핵프로그램을 가지는 것은 신이 주신 우리의 권리이며 어떤 국가도 그런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토론을 위한 모든 문을 열어 두었다". "만약 이란을 안보리에 상정시키면 반드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것이다". IAEA에 따르면 이란은 20개의 원심분리기를 테스트하면서 이미 나탄츠 핵 시설에서 소규모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 우라늄을 충분히 농축하기 위해서는 수천개의 원심분리기가 필요하다. 이란은 광대한 자국 원유 저장량에 손대지 않은 채 급속히 증가하고있는 국내 전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나라는 세계 4위 원유 수출국이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 개발의 궁극적 목표는 핵무기 개발이라고 믿고 있다. 이란은 EU 3라 불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과의 3년에 걸친 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가장 최근 협상이 지난 3일 결렬됐는데, 프랑크 발터 슈테인마이어 독일 외무 장관이 '아주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열렸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됐다. 그러나 슈테인마이어 장관은 이란 정부가 '우리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대화를 지속시키기위해 신뢰구축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리자니 대표는 모스크바 회동후 세션을 요청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란 정부에게 이란 국경내에서 우라늄 농축 행위를 중단하고 러시아에서 우라늄을 농축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라리자니는 5일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대화를 지속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안보리가 이란에 반대적인 행동을 할 경우 이란은 그에 상응하는 응답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는 원유를 다른 국가들과 싸우기 위한 일종의 무기로 사용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만약 상황이 악화되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원유가 저항의 무기가 될 것이다". "이란 위협하기는 결과적으로 이란을 협력에서 잘라버리는 원인이 될 것이다". 라리자니대표는 미국이 문제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일종의 위기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라크 문제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으므로 전세계의 관심을 다른 뭔가에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란과 직접적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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