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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깝게' 러-중 관계 강화
  • 김철원
  • 등록 2006-03-23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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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산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했다. 양측은 이날 시베리아산 석유를 중국에 공급하기 위한 파이프 라인 건설 계획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간 회담의 구체적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측이 군사 동맹 확대를 비롯,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등 여러 건에 관해 토론했다고 전했다. 푸틴의 정책 보좌관인 세르게이 프릭호드코는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에 '러-중 관계가 전 역사를 통틀어 최고점에 달했다"고 말했다. 푸틴은 이번 방문에 러시아 국영 로스네프트 석유 회사,가스 회사인 가즈프롬을 비롯, 항공, 통신 및 기타 기업 임원단 90명과 동행했다. 21일 오전 푸틴과 탕 지아쉬안 중국 부총리는 다가오는 중국내 러시아 문화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미디어 센터 개막식에 참석했다. 유도 검은띠출신인 푸틴 대통령은 22일 쿵후 발상지로 알려진 샤오린을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및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새 투자 계획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무역 흑자 290억달러를 오는 2010년까지 두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은 러시아산 석유 및 무기 주요 수입국이다. 일본과 중국 정부는 4100km에 달하는 동시베이라-태평양 파이프라인을 통해 석유를 운반하기 어려웠다. 중국은 현재 러시아산 원유를 철도로 운반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냉전 종식후부터 정치적 유대를 강화해 왔다. 양측은 '다극적 세계'를 약속하고 지난해 지구적 사건을 독점하려하고 독립국가의 국내 문제에 간섭하려는 다른 국가들에게 경고했다. 중국 외무부의 퀸 강 대변인은 러-중 양측의 목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호한 인접국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퀸 대변인은 유대 강화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여 영토 주권에 관한 성숙한 지원과 에너지 협력분야에서 획기적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중-러 전략적 파트너십은 아주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협력에 있어 다양하고 풍부한 발전에 이를렀다"고 퀴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밝고 넓은 미래를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강제적으로 민주주의를 수출하고 문화 기준과 가치를 부과하려는 시도는 갈등을 불러일으킨다'며 구소련 국가들에게 민주주의를 고취시키려는 미국 정책에 경고했다. "우리는 무력으로 우리의 견해를 부과하지 않는다. 우리는 근육을 수축한 적이 없다. 대신 우리는갈등 해결을 위해 정치적 외교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지난 주 공개한 주요 외교 정책 견해에서 러시아 민주 개혁 후퇴에 유감을 표명하고 개인 및 정치적 자유를 거부한 중국에 경고했다. 양국은 지난해 8월 전례없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60년대 냉전시대 국경 문제로 불편했던 양국 관계가 얼마나 강화됐는지 강조했다. 리 후이 중국 외무부 차관은 지난 주 중-러 양국이 '우호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5개 군 프로젝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푸틴과 후진타오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이란, 북한 핵 프로그램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오랫동안 이란을 지지해 온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 핵 개발 야망 견제에 조심스런 접근을 바라고 있다. 러시아는 협상 타개를 위해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자국에서 하라고 제안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또 미국, 일본, 한국과 함께 북핵 6자 회담에도 참가하고 있다. 6자 회담은 현재 북한의 위폐 및 돈세탁 혐의에 대해 미국이 부과한 제재로 인해 교착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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