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머라피 화산 폭발 초읽기, 주민 1만여명 긴급 대피
  • 김철원
  • 등록 2006-06-08 09:35:00

기사수정
6천여명의 사망자를 야기시킨 대지진에서 목숨을 건진 인도네시아 머라피 화산 인근 주민들이 화산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또다시 긴급 대피했다고 현지 정부가 밝혔다. 마글랑주(州) 주지사는 머라피 화산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최소 1만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주지사는 머라피 화산 용암 돔의 뜨거운 화산재 분출이 평소에 비해 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아직 머라피 화산의 폭발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화산이 폭발할 경우 마글랑주(州)는 화산재와 용암 피해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마글랑주(州) 당국은 머라피 화산에서 분출되는 뜨거운 가스가 산비탈을 따라 3.2-4.8m 아래까지 흘러 내리는 등 머라피 화산의 화산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으며, 이에 따라 지난 4일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는 머라피 화산의 폭발이 임박했다는 경고와 함께 인근 주민 수천명을 대피시킨 바 있다. 인도네시아 활화산 중 가장 위험한 화산 중 하나인 머라피 화산에서는 최근 두 달 동안 화산 활동이 활발히 진행돼 왔으며, 그러던 중 지난 달 용암 분출이 증가하고 분화구에 새로운 용암 돔이 형성되면서 화산 폭발의 위험이 높아졌다. 새로 형성된 용암 돔은 현재 400만 평방미터 정도까지 크기가 증가한 상태다. 과학자들은 일단 용암 돔이 붕괴되면 화쇄류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화쇄류는 화산의 산비탈로 화산재, 속돌, 암석조각, 고온의 가스 등이 시속 수백 킬로미터의 엄청난 속도로 화산 사면으로 쏟아져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화쇄류가 시작되면 대피가 매우 어려워지며, 이런 까닭에 현지 당국은 주민들에게 조기 대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머라피 화산은 수도 자카르타의 동부에 있는 자바섬에 위치하고 있다. 머라피 화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 농부로, 이들 중 일부는 화산폭발이 임박함에 따라 마지 못해 거주지에서 떠나고 있다. 해발 2900m의 머라피 화산은 최근 10여년 동안 계속해서 화산 활동이 지속돼 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웹사이트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1994년 머라피 화산의 마지막 폭발 당시 최소 66명이 사망했고, 1930년 폭발 당시에는 1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머라피 화산은 족자카르타에서 북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머라피 화산 사면은 상당수의 인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은 머라피 화산이 폭발하게 될 경우 용암이 흘러가는 방향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8만여명이 이재민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에서는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6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진앙지는 머라피 화산에서 가까운 족자카르타에서 남남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지점이었다. 이번주 초 과학자들은 지진으로 인해 머라피 화산의 용암 돔 크기가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