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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외환거래 서비스 개선·수수료 인하
  • 김만석
  • 등록 2017-08-29 0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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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대응하기 위해 해외송금 수수료 절반 이하로 낮춰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국외 송금 시장에서 고객층을 확대하자 시중은행이 잇따라 외환 서비스를 개편하거나 수수료를 낮추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8일 자사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에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외화예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외화예금’은 19세 이상 국민 거주자는 간편 인증방식으로 24시간 개설이 가능하며, 외화 한도 제한 없이 11개 국가 통화로 거래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환율변동을 이용한 환테크나, 해외유학생 해외송금에도 유용하다.

 

국민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말까지 모든 거래고객에게 50% 환율 수수료를 깎아주는 환율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국민은행은 22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동남아시아 15개국에 송금하는 수수료를 건당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S뱅크를 이용한 국외 송금 시 입력 절차를 기존의 16단계에서 6단계로 간소화하는 등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신한S뱅크를 이용한 국외 송금시 3000달러 이하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전신료는 8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3000달러를 송금할 경우 각종 수수료는 1만5500원에서 5000원으로 줄어든다.

 

‘글로벌S뱅크’와 ‘써니뱅크’ 해외송금에도 수수료 혜택은 동일하다.

 

신한은행은 9월 중에는 20개국에 위치한 150개 점포를 활용한 신한 글로벌네트워크송금을 모바일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실시간 해외송금과 수수료 인하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은행은 컴퓨터에서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 FX딜링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28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농협은행 영업점을 최초 1회 방문하면 설치할 수 있으며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시간 환율에 고객환율을 연동해 거래된다.

 

달러, 엔, 유로 등 9개 통화로 한 번에 100~50만달러까지 거래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1일 이용한도는 제한이 없고 이용 고객에게는 약 50%의 환율 수수료를 깎아준다.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수수료는 5000달러(560만원) 이하는 5000원, 5000달러 초과는 1만원으로 시중은행의 10%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 수수료 중 송금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수수료(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를 모두 생략했다.

 

시중은행이 이처럼 외환 거래 서비스를 개편하거나 수수료를 내리는 것은 카카오뱅크가 급속하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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