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헝가리 총리, '사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 없음
  • 등록 2006-09-21 09:33:00

기사수정
19일(이하 현지시간) 국기를 든 수천명의 시위대가 관공서로 몰려들며 헝가리의 반정부 폭력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페렌츠 쥬르차니 총리가 퇴진 요구를 거부하며 계속해서 총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쥬르차니 총리는 '아직 총리직에서 사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현 내각이 헝가리 경제실적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증언한 녹음테이프의 내용은 전후상황이 심하게 생략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쥬르차니 총리는 자신의 발언이 단지 현 내각의 부정만이 아닌, 과거 10-15년간 헝가리 정치계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라디오를 통해 공개된 내용은 아주 긴 연설로 따지자면 2-3 문장 밖에 되지 않는 정도다.' '문제가 된 현 내각의 거짓말은 심하게 확대 해석된 것이다. 나는 헝가리 경제에 대해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헝가리의 정치 수뇌부 전체가 개혁의 필요성에 직면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었다는 지난 10-15년 동안의 사실과 국민들을 경제불황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는 굉장히 긴 연설 중 2-3 문장 정도밖에 해당되지 않는 미약한 내용이다.' 하지만, 쥬르차니 총리의 해명이 나온 후,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는 더욱 거세졌다. 의회 건물 밖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시위는 진압됐지만, 성난 군중 2천여명은 시내 중심가로 이동해 집권 사회당 당사로 향했다. 이들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CNN의 닉 로버트슨 기자는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기마대를 동원해 시위대를 저지시켰다고 보도했다. 로버트슨 기자는 현장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됐으며, 현장을 진압하려던 경찰 시위진압대는 시위대의 기세에 몰려 결국 후퇴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19일 오전, 쥬르차니 총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헝가리 정부에 있어 중요한 구체적 사안들이 아직 명확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국민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헝가리 정계는 필요한 절차를 실행하는 것을 피하려고 애썼다. 이는 단지 지난 1-2년의 일이 아니라 매우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반정부 시위대는 19일 새벽 헝가리 국영 MTV 본부를 습격해 건물 내외 곳곳에 불을 지르는 등 거센 항의를 표출했다. 18일 자정을 전후해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발생한 헝가리 국영 MTV 본부 현장은 화재로 인한 연기와 경찰의 최루탄으로 가득찼다. 라조스 네넷 경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했으며, 시위대와의 대치 과정에서 경찰관 여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헝가리 응급의료본부는 이날 시위 과정에서 언론인 2명을 포함해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