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광안대교 아름다운 빛의 교량, 세계가 인정”… LUCI 도시 조명 어워드 수상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11일) 오후 2시 영도구 청학동 457-50번지에서 빈집을 활용해 조성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입주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입주식은 도심 속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외국인 유학생의 주거 공간으로 조성한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빈집에 새로운 가치를 ...

수원시 호매실 도서관은 11~20일 ‘아름다운 이별, 만장(挽章)’을 주제로 서예작품 만장전을 연다.
‘만장(挽章)’은 고인(故人)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을 담은 글을 말한다. 고인이 살아오면서 행한 선행이나 업적,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보냄과 맞이함의 달 12월을 맞아 호매실 도서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서예가 도곡 홍우기 선생의 주제전으로 열린다.
홍우기 선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서예작가 모임 ‘도곡서회’의 작품 82점, 초청작가 작품 20점 등 102점의 만장이 전시된다.
제주에 유배 중이던 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해 쓴 ‘도망(悼亡)’,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을 현륭원으로 이장할 때 정약용이 읊었다는 현륭원개장만사(顯隆園改葬輓詞), 조선시대 단종 복위를 꾀하다 처형당한 성삼문이 형장으로 가는 수레에 실릴 때 남긴 절명시(絶命詩) 등 역사적 의미가 담긴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또 스님들이 속세를 떠나며 읊었다는 열반송(涅槃頌), 기독교의 성경구절과 기도문, 원불교 교전(敎典)과 대종사(大宗師)의 말씀 등 종교적 색채가 가미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병덕 호매실 도서관장은 “시민들이 사라져가는 전통 장례문화를 경험하며 품격있는 만장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상장제례 의식이 간소화되고 고인을 향한 슬픔마저 생략되는 요즘, 진정한 문상(問喪)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