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단국대 C-RISE 사업단과 손잡고 ‘보령형 수소산업’ 미래 연다
보령시가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손잡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전환점을 맞아 지역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보령형 수소산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시는 3일 보령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보령형 수소산업 육성 및 수소에너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KB국민은행(허인 은행장)이 10년 넘게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100km 행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성 신입직원들에게 3년 전부터 피임약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회사 쪽에선 여전히 언제부터 직원에게 이같은 처방을 했는지에 대해 쉬쉬하고 있다.
9일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틀간 100km를 걷는 행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행군에 앞서 국민은행 측은 여직원들에게 ‘행군 날짜와 생리주기가 겹칠 수 있으니 필요하면 요청하라’고 알렸으며, 일부 여직원들은 약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은행의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을 두고 지나친 ‘군대식 연수 문화’라는 지적과 함께, 신입사원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기 어려운 상황에서 행군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KB국민은행 측은 “행군은 은행마다 하고 있는 비슷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건강 상 행군이 어려운 사람들은 참여하지 않거나 도중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며 “피임약 또한 원하는 직원들에게만 나눠준 것이지 강제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실제 은행권에서는 조직문화 교육을 이유로 행원 연수 프로그램에 행군, 극기훈련과 같은 강도높은 체력 훈련을 포함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은행권이 업무와 관련없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어 연수 프로그램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불거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내에서 아직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논평을 통해 "신체에 해로울 수도 있는 복약까지 하게 하면서 군대식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한 것은 어떻게 해명하더라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입행원 연수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진상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