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 이명박 전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회 공판 출석을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곡동 땅에 대해 자신과 관련 없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 전 대통령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나와 "검찰에서 조사하는 과정을 보니 (도곡동 땅이) 내 땅이라고 기정사실화했는데, 이것은 현대에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살펴봤더니 그 땅이 현대가 갖고 있던 체육관의 경계선과 붙어있는 땅이란 걸 알게 됐다"며 "제가 그래도 현대에서 7∼8개 회사 대표를 맡아서 일하고 있었는데 어디 살 게 없어서 현대 땅에 붙은 땅을 샀겠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땅을 샀던 날짜를 보면 제가 현대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고, 정주영 전 회장의 신임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 현대 땅과 담이 붙은 곳에서 땅을 산다는 것은 아무리 감춰도 재벌 총수의 감시를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그 무렵 압구정동을 개발하고, 강남개발을 주도하고 있을 때인데, 어디 땅을 살 데가 없어서 현대에 붙은 땅을 삿겠느냐"고 반문했다.
현대건설에 다니고 있을 때 개인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한 적이 없고, 땅에 투자했더라도 더 좋은 곳이 많았다는 게 이 전 대통령의 설명이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이 전 대통령에 다스와 관련한 수시로 보고해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 앞에 와서 고개를 들고 이야기를 할 입장이 못 된다"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구치소 생활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나는 내 건강을 평생 숨기고 살았다"며 "교도소에 들어오니 감출 수가 없게 됐고, 이를 걱정한 교도소에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저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계속 재판에 나와야 하니 치료를 받으면서 출석하라"고 언급하자 이 전 대통령은 "치료를 받으러 나가면 세상을 '특별 대우'를 했다는 여론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통스럽긴 하다. 두달 간은 사람이 잠을 안자고 살 수 있고, 밥을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며 "교도소 안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지만 재판을 기피하고 싶진 않다"고 재판부의 뜻을 받들어 향후 재판에도 출석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날 재판은 이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로 휴정하기도 했고,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직원의 부축으로 피고인 석에 앉는 등 건강에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매 기일 재판에 출석하라"는 재판부의 명령에 "건강상태가 이 정도인 것을 재판부가 이해못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