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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챔프’ 맨유의 힘, 4골 폭발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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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7-21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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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K-리그 FC서울을 대파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했다.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맨유 코리아투어 2007'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 이글스,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의 연속 득점포로 골 퍼레이드를 펼쳐 서울을 4-0으로 제압했다.현란한 개인기와 가공할 순간 스피드, 놀라운 골 결정력, 강인한 대인방어로 맨유가 완벽하게 압도한 한 판이었다.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끈 서울은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세계 최고 리그에서 날아온 우승팀 맨유의 벽을 넘기에는 힘이 부쳤다.선수단 추정 몸값 합계 3천200억원의 맨유는 몇몇 신예가 섞였지만 공격수 루니, 호날두와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 등 주전을 대거 기용했다.부상 선수가 많은 서울은 정조국, 이상협을 전방에 놓고 히칼도, 이청용, 기성용이 중원 2선에서 지원 사격을 가했다.전반 맨유 공격의 중심은 단연 호날두였다.2006-2007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낳은 최고 스타 호날두는 전반 4분 첫 슈팅을 조준하더니 1분 뒤 루니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으로 파고들다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슛으로 귀네슈호의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순식간에 파고든 돌파와 한 템포 빠른 슈팅에 수비진과 골키퍼 김병지도 속수무책이었다.서울은 히칼도의 반격 중거리포와 기성용의 슈팅이 있었지만 목표물을 벗어났다.이내 맨유의 공격이 더 거세졌다.전반 18분 호날두의 현란한 뒤꿈치 패스를 받은 이글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이번엔 왼쪽 네트를 흔들었다. 2분 뒤 루니의 한 방이 더 터졌다.이번에도 호날두의 발끝에서 패스가 시작됐고 루니가 중심을 낮게 잡고 수비수를 뒤흔든 뒤 때린 슛은 김병지의 손끝을 스치고 오른쪽 그물망을 세차게 흔들었다.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이언 긱스, 앨런 스미스, 폴 스콜스 등 5명을 교체했다.서울도 장신 심우연과 청소년대표 김동석을 넣어 반전을 노렸다.후반 초반엔 서울이 힘을 냈다.후반 3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곽태휘의 헤딩슛이 골 포스트 왼쪽을 살짝 빗겨갔다. 서울로서는 가장 아까운 장면이었다.서울의 반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다.베테랑 긱스가 몸싸움에서 흐른 볼을 중원에서 낚아채 넓은 시야로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에브라에게 밀어줬고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에브라는 침착한 왼발 슛을 꽂아 네 번째로 네트를 흔들었다.맨유는 잡은 기회를 거의 놓치지 않는 결정력을 자랑했다. 반면 리그 휴식기에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는 서울은 친선경기라도 숙제를 많이 남긴 패배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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