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종목)은 홍티아트센터에서 8월 30일부터 9월 5일 까지 대만 Pier-2 아트센터에서 온 교류예술가 훠이린 청(Hui-Lin CHUANG)의 개인전 「끝, 다른 시작일 뿐」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제 레지던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홍티아트센터로 파견된 대만작가 훠이린 청이 입주기간 동안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홍티아트센터 일대를 리서치하고 재해석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훠이린의 개인전「끝, 다른 시작일 뿐」은 다대포 일대에서 발견되는 바닷가에   버려진 폐자재들, 포구에서 건조되고 있는 어망, 햇볕아래에서 빛나고 있는 플라스틱 조각들을 작품재료로 활용하여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작가는 사람과 어떤 물건들 사이의 우연한 만남에 집중하여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형태를 통해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해나가고 사물들과 자연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전시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홍티아트센터 1층 공동작업장에서 개최되며 전시 오프닝은 8월 30일 오후 5시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이다.

한편, Pier-2 아트센터는 올해 처음 부산과 레지던시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여작가는 대만의 훠이린 청과 홍티아트센터의 김원진 입주작가다. 김원진 작가는 오는 10월부터 Pier-2 아트센터에 파견될 예정이다. 대만 가오슝의 대표관광지인 보얼예술특구에 위치한 Pier-2 아트센터는 폐공장을 활용하여 만들었으며 대만에서 활동하는 작가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예술인들이 모여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