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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장윤정’ 잘나가네
  • 이주은
  • 등록 2006-06-17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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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트 샛별 박현빈 ‘빠라빠빠’로 성인가요 1위 석권
갓 제대한 24세 청년이 두 달 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 음반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실력은 없이 튀겠다는 호기뿐일 것’이라는 편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뷔 두 달 만에 각종 성인가요 차트 1위를 석권 중이다. 대다수 가요 종합 차트에서도 트로트 가수로서는 유례가 드문 톱10에 올랐다. ‘빠라빠빠’의 주인공 박현빈(24).▶지방선거 로고송 각광…인기 동반상승 그를 보면 ‘괄목 성장’이란 표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남자 장윤정’을 표방하며 트로트 가수로 걸음마를 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가장 사랑받는 가수가 됐다. 데뷔곡 ‘빠라빠빠’는 최근 끝난 지방선거에서 무려 685명 후보자의 선거 로고송으로 쓰였다. “제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685명의 후보 가운데 약 60%가 당선됐다고 하니 얼떨떨합니다. 덕분에 여러 월드컵 응원 이벤트에 초청되는 영광을 누리고 있어요.”지상파 방송은 물론 케이블 방송에 열심히 출연한 덕분에 트로트 가수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10대 소녀팬도 등장했다. 박현빈은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6일부터 ‘빠라빠빠’를 휴대전화 벨소리, 컬러링, 온라인 MP3 다운로드 등의 방식으로 무료 배포한다.▶대학축제 단골…나이트서도 러브콜 “녹화 때면 으레 소녀팬들이 방송국 앞에서 진을 치잖아요. 그때 ‘와, 빠라빠빠다!’라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요. 어머니 또래의 여성팬들은 ‘어디 한번 만져보자’며 더듬기도 하시더라고요.하하하.”24세의 잘 생긴 트로트 가수인 만큼 유별난 면이 많다. 댄스, 록을 트로트에 혼합한 이른바 ‘퓨전 트로트’라는 점도 그렇지만 번외 활동도 남다르다. 대학 축제의 단골손님인 데다 최근엔 물 좋다는 나이트클럽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20대 박현빈이 송대관·설운도 같은 베테랑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그러나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조심스레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가수로서 확실히 토대를 다진 다음 빠르면 연말께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현재 연기 선생님을 물색 중입니다. 본격적인 연기에 앞서 다음달부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예정입니다. 연기자 박현빈도 기대되지 않으세요?”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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