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이 진행...

돈과 권력을 따르지 않고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 필봉을 휘두르겠다는 한 지식인의 소명 의식을 담은 문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정치권의 비리, 청년 실업, 낙하산 문화 등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가차 없이 비판의 날을 세운 한국폴리텍대학 이한교 교수의 문집 ‘멍텅구리의 생각’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신문 등에 기고해 온 180여 편의 칼럼 중 전작인 ‘지렁이의 눈물’에 미처 싣지 못했던 작품과 본인의 감수성을 바탕으로 창작한 단편 소설과 수필을 함께 수록하였다. 중후한 칼럼과 감성적인 산문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내용상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제1부에서 제5부까지는 칼럼이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유력 일간지부터 지역도민일보에 이르기까지 각종 신문에 기고했던 글을 다듬어 수록했다. 여기에서는 적폐 청산, 청년 실업, 기득권의 권력 남용 등의 사회 문제를 낱낱이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지식인으로서 사회에 던지는 목소리가 묵직하다.
제6부에는 일상의 경험을 소시민의 감성으로 기록한 수필이 수록되었으며, 청소년기와 청년기의 서정적인 필체가 담긴 네 편의 짤막한 소설은 제7부에 실었다. 저자 특유의 정서가 담긴 글이 소박한 재미를 선사한다.
‘멍텅구리의 생각’은 미늘 없는 낚시에 걸렸어도 먹잇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었던 자신을 벗어나 살갗이 찢어지는 고통을 받더라도 마지막까지 힘을 내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제목이다. 저자의 집필 의도가 여실히 드러난다. 저자는 돈과 권력을 따르는 삶에서 벗어나 부조리한 사회 고발로 정직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이제 더는 돈과 권력 앞에 주눅 들지 않는 깐깐한 멍텅구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저자 이한교 씨는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와 수필마당 수필 부문 신인상, 제41회 문학광장 수필 부문 신인상, 한국수필 수필 부문 신인상 등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지렁이의 눈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