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성 습지 보전” 화성시, 생태·환경 국제심포지엄 개최
  • 이정수
  • 등록 2019-05-14 12:44:08

기사수정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환경운동연합이 주관, 환경부·해양수산부·문화재청·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가 후원하는 화성 습지 생태·환경 국제심포지엄13일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렸다.

 

하늘과 바다와 사람의 생명을 이어주는 화성 습지, 희망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 습지의 가치와 잠재력을 제고하고,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오진택·김태형 도의원, 신미숙·조오순·송선영 시의원, 피트 프로바스코 EAAFP 의장, 레이코 이츠카 람사르협약사무국 선임자문관,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대표, 이준원 화성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등 국내외 석학, 대학교수와 연구자, 시민활동가 25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앞서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10, 송도에서 열린 EAAFP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피트 프로바스코 EAAFP 의장을 비롯한 해외 참석자들과의 사전 환담을 갖고 화성 습지의 미래 디자인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심포지엄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과 총 3차례의 세션이 진행됐다.

 

서철모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화성 습지는 세계인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화성시는 2020년 습지 보호지역 지정, 2021년 람사르 습지 지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소중한 화성 습지를 후대에까지 건강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습지 보전과 관련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태선 대표는 환영사에서 화성 습지는 람사르 습지 선정 기준 9개 중 3개를 충족한다.”, “화성 습지는 물새의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피트 프로바스코 의장은 화성시는 이동성 물새들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고, EAAFP 철새 이동 경로 서식지 지정 이후 습지 개선을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 “화성 습지는 대단히 중요한 장소인 만큼 이 지역을 광범위하게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레이코 이츠카 람사르협약사무국 선임자문관은 축사에서 화성 습지를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보전하기 위해서 조화롭게 지역사회가 상생할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람사르 사무국은 화성시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화성습지의 람사르 습지 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는 레이 광춘 북경 임업대학 교수가 생태 문명과 습지보호를 주제로 발표했다. 레이 광춘 교수는 생태 문명의 핵심은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을 존중하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연보호를 위한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다.”고 말하며, “자연보전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통합적이고 적절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종호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후, 세션별로 주민과 상생하는 습지 관리, 주민참여, 환경보호, 그리고 지역발전, 화성 습지 미래를 위한 시민 토론이 이어졌으며, 각 세션에는 김충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자연보전정책실장, 남길현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강석찬 화성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장이 좌장으로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의 발제자로 참여한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박사는 습지는 사람을 교육시키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사회가 좀 더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어 준다.”, “우리가 가고 싶은 곳, 생태계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화성 습지의 미래는 화성시민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 여러분이 결정을 하면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지원하고 돕겠다. 도움을 요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영국 왕립 조류보호협회 리지 브루스는 자연보호구역은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장소라며, “사람이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자연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든, 티치웰, 스네티샴 등 주민과 상생하는 영국 습지 보호구역 관리사례를 소개했다.

 

캐서린 렁 칼리드리스 생태엔지니어링 대표는 홍콩과 상하이 내 람사르 보호구역을 소개하며, 두 사례를 통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강조했다. “홍콩, 상하이 모두 대도시로 일부 지역이 람사르 보호지역으로 지정, 물새 등 생태계가 보호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위해서는 오랫동안 거주한 지역민과 소통하고 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랜돌프 헤스터 교수, 인완치 교수와 함께 화성 습지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발전을 위한 제안서를 발표한 마샤 맥널리 UC 버클리 교수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화성 습지가 삶과 평화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습지의 미래에 대해 화성시와 농민, 어민, 시민단체, 기업 등이 다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 임희자 마산창원진해 환경연합 정책실장은 주남저수지 습지 보호구역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우봉희 창원 자연농법 농민은 자연농법, , 주남저수지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재두루미와 농민이 함께 키운 주나미()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박정섭 가로림만 도성 어촌계장과 최문희 충청남도 균형발전담당관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화성 습지의 미래를 위한 시민 토론이 진행돼 습지 보전을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화성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내외 전문가와 활동가들은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매향리 갯벌과 화성호 일대도 다녀갔다.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진행된 화성 습지 현장방문에서 참가자들은 철새 탐조와 함께 매향리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장방문에 참가한 캐서린 렁 대표는 이틀 동안 머물면서 탐조활동을 하고 지역주민을 만났는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됐다, “화성 습지의 역사를 들으며 보전을 향한 주민들의 염원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성 습지는 생물 다양성의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8EAAFP 철새 이동 경로 서식지로 등재됐다. 이후 화성시는 시민단체와 각계 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2020년 습지 보호지역 지정, 2021년 람사르 습지 사이트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