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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우디 군훈련생 총기난사 '테러' 결론…훈령생 21명 본국 송환
  • 윤만형
  • 등록 2020-01-14 13: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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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픽사베이]


미국은 지난달 6일 플로리다 해군 항공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생이 벌인 총기 난사 사건을 테러 행위로 결론짓고 같은 기지에서 훈련받던 훈련생 21명을 본국으로 귀환조치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바 장관은 "이번 사건은 테러 행위였다. 증거들은 총격범이 지하디스트 이념에 자극받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6일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위탁 교육을 받던 사우디아라비아 군 장교 출신 훈련병 무함마드 암샴라니 소위가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도 8명이 다쳤다. 암샴라니 소위는 현장에서 사살됐지만 범행 이유와 공모 여부 등에 대해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가 진행됐다.


알샴라니 소위는 범행 전 총기 난사 동영상을 시청하고 자신의 SNS에 "미국은 '악의 나라'로 변모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사실을 들어 미 법무부는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범행 과정에서 다른 훈련생이 도움을 주거나 미리 범행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드라난 사람이 없어 법무부가 추가로 기소한 이는 없다.


법무부는 이번 수사를 하면서 같은 기지에서 함께 훈련을 받던 사우디아라비아 군 출신 훈련생 21명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현재 FBI는 추가 조사를 목적으로 알샴라니가 사용하던 아이폰 2대를 조사하기 위해 애플 측의 도움을 구하고 있지만 애플이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은 또 사우디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 21명의 훈련생 중 17명이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투쟁 운동인 지하디스트나 반미주의 자료를 갖고 있었고, 15명은 법으로 금지된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하고 있음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바 장관은 다만 "어떤 테러 활동이나 단체에 연루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고, 아동 포르노물에 대해선 "대부분 채팅방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얻은 한두 장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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