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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주민 환대 속 보호기간 마무리
  • 김민수
  • 등록 2020-02-18 15: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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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민-교민 따뜻한 교감 큰 감동 줬을 것
  • 군예산 9억원, 연인원 6천명 투입 방역활동 총력


▲ [사진제공 = 진천군]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민들께서 우한교민들에게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와 방역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보름간의 보호기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후속대책 추진에 주력하며 지역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17일 오전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 중이었던 우한교민 173명에 대한 보호지원 기간을 마친 소회를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교민 분들이 우리지역에 머무시면서 당초 우려됐던 감염증 발생 및 외부확산 사례는 다행히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15일간의 긴 격리보호 기간을 힘겹게 감내하신 우한교민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지역 결정 과정에서 다소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진천군민들이 보여주셨던 포용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우한교민들도 마음 편히 지내시다 돌아가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얼굴은 한 번도 마주한 적은 없지만 우한교민과 지역주민들 간 물품후원과 감사편지를 통해 나눴던 따뜻한 교감은 국가적인 어려움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지난 보름동안 지자체, 기업, 단체, 지역주민 등 약 80여 곳에서 6억원에 가까운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보내주셨다”며 “전국 각지, 각계각층에서 보호교민들과 관내주민들을 위하여 보내주신 온정의 손길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송 군수는 그동안의 방역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 등 군예산 9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경찰․소방, 민간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6천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역용 마스크 62만개와 세정제 1만 4천개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공급하고, 방역차량 3대를 상시 운영하며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및 인근마을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또 “상황발생 초기부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입구에 24시간 현장상황실을 음성군과 합동으로 마련해 운영해왔으며, 이동통제 방역초소를 설치․운영하며 시설을 출입하는 인원 및 차량에 대한 소독도 빈틈없이 실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교민 보호기간이 무사히 마무리 된 것은 다행이지만, 상처를 입은 지역경제 전반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고 다소 혼란과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의 마음을 보듬어야 하는 등의 ‘지역 안정화 대책’ 추진에 주력해야 하는 후속 조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일반행정, 지역경제, 문화관광, 보건환경, 교육, 복지, 지역개발 등 7개 분야에 걸쳐 지역 안정화를 위한 총 57개의 중․단기 과제 추진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 안정화 대책’ 추진을 위해 우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며,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 등의 피해 현황을 조속히 파악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료 및 특별경영안정자금(50억원) 빠르게 투입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특별지원(50억원) △진천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5%→10%) △장보기행사 실시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권고 △관내 농산물 소비 활성화 및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방역물품 지원 △다중밀집 시설 방역 강화 △중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모니터링 △자가격리 업무전담팀 운영 등을 지속 실시하며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감염증의 지역내 전파‧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 밖에 주민위안 콘서트를 포함한 문화행사와 각종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교육을 운영하며 어려움을 함께 했던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오는 7월 덕산읍 승격 1주년 행사 등을 이용해 임시생활 기간 동안 지역에 머물렀던 우한교민들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구상 중이다.


송 군수는 “그동안 방역활동 전반에서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9만 진천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방역대책 추진과 함께 지역이 조속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후속 대책 추진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국가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추진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그동안 교민수용 과정에서 구축한 여러 분야에 걸친 방역추진 경험 및 노하우를 3차 교민을 수용한 이천시에 아낌없이 공유‧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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