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성복 시인, 자기완성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의 네 번째 시집 ‘물푸레나무처럼’ 펴내
  • 박영숙
  • 등록 2020-03-10 10:55:16

기사수정


▲ [이미지제공 = 도서출판 문학공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조성복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물푸레나무처럼’을 펴내 화제다. 조성복 시인의 아호는 화담(花談)으로 2017년 ‘창조문학’ 시 부문에, 2018년 ‘창조문학’ 수필 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조성복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하여 “물푸레나무 무성한 숲길을 지나 호숫길을 걸었습니다 / 나에 걸맞은 소녀가 되어 / 하하 호호 이야기 또한 무성했습니다 / 때론 희끗희끗 머리칼에 자신이 움츠러들 때도 있었지만 / 우리 문학도들의 이야기꽃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 푸른 후수를 바라보며 작품을 구상하고 토론하고 / 서로가 바라만 봐도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 김춘수의 ‘꽃’처럼 묻혀 보이지 않았던 이름들이 / 서로 불러주며 격려하여 비로소 꽃이 되었습니다 / 우리의 문학사랑은 영원할 겁니다 // 차디찬 얼음골에 묻혀있는 물푸레나무처럼”이라며 네 번째 시집을 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한편 방송대 선배이기도 한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현실과 내면의 충돌, 그 에고이즘의 발화’라는 제목의 작품해설에서 “조성복 시인의 시는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거센 파도와 맞서 서핑을 즐기는 윈드서퍼의 시다. 도전하는 자 젊은 자, 포기하는 자 늙은 자다. 죽음을 각오하고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산악인들, 삶의 효용을 배제하고 숫자와 싸우는 수학자들을 보라. 조성복 시인의 시는 이드(삶)와 에고(자아) 사이에서 발생하는 괴리를 수퍼에고(초자아)라는 통제 및 윤리, 도덕 등의 방법을 동원해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조성복의 시는 결국 자기완성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라 말할 수 있겠다”고 평한다.


조성복 시인은 2019년 말, 도서출판 문학공원에서는 출판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서울서부지역 연신스터디 동문들의 동인지인 ‘연신’의 ‘재학생 시’ 코너에 ‘거미’라는 시 1편을 출품했다. 그 시의 전문을 읽어보면 간결하지만 매우 강렬한 메시지가 다가온다.


“거꾸로 사는 거야 / 남들이 뭐라든 말든 / 난 본능에만 충실하지 // 거꾸로 살아보니 / 이 방법도 맘에 들어 / 늘 추락만 하는 미물 // 누군 하늘만 바라보고 / 내겐 땅이 하늘이지 / 별이고 달이지 / 어둡고 고독한 시간이 / 작렬하게 하혈하는 / 나는 늦깎이”라는 시였다.


거미는 처마나 풀숲에 거미줄을 쳐 놓고 거꾸로 매달려 산다. 방송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조성복 시인의 상황과 이 시는 참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녀는 늦깎이 대학생이다. 남들은 편히 쉴 나이에 그녀는 대학생으로 공부를 한다. 남들은 하늘을 쳐다보지만 그녀에겐 땅이 하늘이라는 말이 참으로 공감이 간다. 이 시는 조성복 시인이 공부에 임하는 자세가 얼마나 적극적이고 숭고한지를 잘 말해준다.


보석디자이너이자 보석감정사인 조성복 시인은 현재 수색동에서 귀금속상가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한국귀금속중앙회 회원이기도 하다. 창조문학회 회원, 한여울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아침을 여는 소리’, ‘물푸레나무처럼’이 있고 시·수필집으로 ‘추억 나에게로’, ‘시인의 마음’ 등이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2.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