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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 분양 ′호조′
  • 박철근 기
  • 등록 2004-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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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개통 등 호재 영향
고속철 개통의 영향으로 충청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이어 고속철 개통이라는 커다란 호재가 떠오르면서 오창, 천안, 공주, 대전 등 충청권 전역의 신규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몰리며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쌍용건설, 중앙건설, 한라건설, 우림건설, 한국토지신탁 등 5개사가 공동으로분양하는 충북 오창지구의 경우 순위내 청약마감이 속속 이뤄진 데 이어 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쌍용건설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받은 결과 전체 622가구중 475가구가 계약돼 계약률 76.3%라는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총 가구수가 1천529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한라건설도 1천100가구가 넘는 계약이 이뤄지면서 초기 계약률이 75%에 달했으며 1천338가구 규모의 중앙건설도 계약률이 70%를 넘어섰다.
더구나 3개사 모두 각각 2천명에 달하는 사전청약자를 확보하고 있어 다음주까지 계약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사전청약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접수하기 시작한 3일에는 5개사 공동모델하우스에 수천명의 청약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한라건설의 임완근 차장은 "고속철 개통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고속철역에 가까운 오창지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현지 수요자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남 공주에서 분양하는 신관동 현대홈타운 5차나 천안 백석동 벽산블루밍 아파트도 2순위나 3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청약이 마감돼 충청권 아파트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다음달 대전 문화동에서 분양하는 문화마을 아파트의경우, 주말 모델하우스 방문객만 무려 5만여명에 달해 분양 관계자들마저 "이 정도일 줄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행정수도 이전과 고속철 개통이라는 양대 호재가 살아있어충청권 분양시장이 주상복합시장에 이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를 가능성이 많다는진단을 내리고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충청권 유망지역이 대부분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지만신규 아파트에 대한 현지 수요가 많고 투자유망처를 찾아 떠도는 시중 부동자금도일부 이동하고 있어 충청권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계속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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