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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플로이드 시위 '테러' 규정..."폭동 저지 위해 군 동원"
  • 김태구
  • 등록 2020-06-02 1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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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서 촉발된 규탄 시위가 날로 격화되며 폭력시위 양상을 보이자,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군대를 포함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진압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나라 도처에 퍼진 무법적 폭동을 멈출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연방 자산과 민간인,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법과 질서의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뒤 워싱턴DC에 군대를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지사와 시장들은 폭력이 진압될 때까지 압도적인 사법력을 확실히 배치해야 한다. 만약 주와 시가 주민들의 생명과 자산 수호를 위한 행동을 취하길 거부한다면 미국 군대을 배치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시위를 제압하기 위해 전국의 주지사들을 향해 충분한 수의 주 방위군을 배치하라고 권고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국의 도시에 수천명의 군대를 보내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이에게 강력한 경계 태세를 발령한다"라며 "7시 통행 금지가 강력히 집행될 것이다. 무고한 생명과 자산을 위협하는 이는 체포, 구금되며 최대한의 법으로 기소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폭력 시위대를 향해서는 "나는 이 테러를 조직한 이들이 중대한 범죄에 직면하고 감옥에서 긴 형을 살게 될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라며 "안티파(ANTIFA·반파시즘 극좌)와 이 폭력을 선동하는 이들도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했다.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7분가량 회견문을 읽은 뒤 별도 문답 없이 야외 회견장인 '로즈가든'에서 퇴장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플루이드는 비무장 상태로 엎드려 목이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 살려 달라"고 호소했지만 경찰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같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며 해당 경찰관들은 해고 처분을 받았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미국 전역에 걸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다만, 시위가 길어지며 폭력적 성향을 띠게 되고 상점을 약탈하는 모습을 보여 그 의미를 퇴색시켰다.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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