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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나이지리아에 테러 자행...민간인 110여명 사망
  • 김태구
  • 등록 2020-12-01 14: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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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의 농촌 마을들에서 무장단체의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110여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유엔(UN)의 발표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 테러를 자주 저질러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보르노주의 주도인 마이두구리시 외곽의 농촌 마을들에 무장한 일당이 들이닥쳐 일하던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다.이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 주재 유엔 인도주의조정관인 에드워드 칼론은 이튿날 성명을 내어 “오토바이에 탄 무장 남성들이 농장에서 일하던 민간인 남녀를 잔혹하게 공격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최소 110명의 민간인이 무자비하게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말했다. 무장 일당은 여성들도 여러 명 납치한 것으로 보고됐다.


애초 보르노주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았다.


이번 테러를 자인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테러 활동을 지속해 온 보코하람이나 그 분파인 서아프리카이슬람국가(ISWAP)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이지리아 북부를 중심으로 테러를 저질러 왔으며, 10여 년 동안 이들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격은 올해 들어 발생한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보르노주 농민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며 “나라 전체가 무분별한 공격에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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