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해자원연구센터 ‘허울뿐’
  • 뉴스21
  • 등록 2003-12-22 00:00:00

기사수정
  • 내년 예산 1억5,000만원 불과…연구원 정원도 고작 2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포항분소를 폐지하는 대신 심해자원연구센터를 설치키로 했으나 출범도 하기전에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수산과학원은 내년초 심해자원연구센터를 설치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내년도 확보된 예산이 1억5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오후 7시 포항YMCA와 연안보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한 ‘심해자원연구센터의 발전방향’을 주제로한 시민포럼에서 확인됐다.
이날 박영철 동해수산연구소장은 ‘동해 심해 생태계 및 자원개발 연구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 세계는 미개발 심해자원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동해안지역 평균수심이 1천700m에 달해 심해자원 연구의 적지임에도 초보적인 연구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해안은 수산자원 뿐만아니라 심해에 깔려있는 메탄가스 등 대체에너지, 희소자원 등이 풍부하다며,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3단계 장기계획을 수립, 심해자원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과원은 올초부터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제아래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서 기존 조직에 있던 심해자원연구인력만 배치해 놓았다가 포항분소 폐지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부랴부랴 심해자원연구센터 설치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다 연구센터 정원을 연구관 1명과 연구사 2명만 배치한 데다 예산마저도 1억5천만원만 확보하는데 그쳐 심해자원연구에 대한 수과원의 의지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처럼 수과원의 심해자원연구센터에 대한 의지가 불확실하자 패널로 참가한 이병석 국회의원(한나라 포항북구)과 이선복 포항공대 해양연구소장은 수과원의 개편안에 대해 강력히 질책했다.
이병석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수과원이 심해연구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하면서도 심해자원연구센터설립문제를 한달도 되지 않아 결정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이선복소장도 “연구관 1명, 연구사 2명에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무슨 연구를 하느냐”며 “이름뿐인 센터는 아예 설치하지 않는게 좋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심해연구는 예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연구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국에 분산돼 있는 관련 연구원들을 통합하는 게 ‘선택과 집중’이라는 수과원의 조직개편 명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이 끝난 뒤 YMCA 등은 수과원과 해양수산부가 지속가능한 심해자원연구를 위한 대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양부 및 행자부 장관 항의방문 등의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2.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3.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4.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5.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6.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7.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