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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충돌 격화...60여명 사상
  • 윤만형
  • 등록 2021-05-13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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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년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를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60여명까지 늘어났다.


12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부터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주요 시설 수십 곳은 물론 민간인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까지 전투기로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부 주거지, 정보기관 본부, 무기 생산 시설, 무장 정파들의 군사 기지, 터널 등이 주요 목표”라고 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 공습 등으로 현재까지 최소 6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6명의 여성을 포함해 어린이 사망자도 16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으로 가자지구 하마스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측도 이날 낸 성명에서 “불굴의 용기와 저항 정신, 자부심을 가진 바셈 이사 사령관이 순교했다”고 말했다.


또 4명의 무기 기술자를 포함해 최소 14명의 하마스측 군사 지도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사망한 이사 사령관이 2014년 이후 이스라엘이 공습으로 살해한 하마스 지도부 중 가장 고위급이라고 전했다. 


하마스, 이슬라믹지하드 등 가자지구 무장조직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로켓포 공격을 계속했다. 하마스는 이날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중부 도시 텔아비브에 로켓포 130발을 발사했다. 최근 사흘간 가자지구로부터 발사된 로켓포는 1000발이 넘는다고 이스라엘군은 집계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측에서도 6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AP통신은 2014년 50일간 지속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 이후 가장 심각한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경찰 충돌로 촉발한 양측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국제사회는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4명은 어린이, 3명은 여성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약 320명으로 이 중 어린이는 86명, 여성은 39명이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 간 충돌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두 번째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미국의 반대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에서 14개국이 찬성했지만, 이스라엘과 동맹인 상임이사국 미국의 반대로 공동성명을 내지 못한 것이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찬성해야 공식적인 대외 입장을 낼 수 있다.


미국은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만으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며, 공동성명 발표가 갈등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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