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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임박' 우크라이나, '미-독'·'러-프' 잇단 정상회담
  • 김만석
  • 등록 2022-02-08 16:43:51
  • 수정 2022-02-08 16: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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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열강의 동시 정상회담


▲ 사진=KBS 캡처



전운이 고조하는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둘러싸고 미국과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열강의 정상회담이 7일(현지시간) 동시에 열렸다.


미국 워싱턴DC에서는 미국과 독일 정상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프랑스와 러시아 정상이 만나 우크라이나 위기의 해법을 논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공동 대응 기조를 확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혹독한 후과’를 치를 것이라는 경고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미독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 참석, “오늘 만남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위협을 저지하는 우리의 단합된 접근”이라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독일로 직접 수송하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을 중단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제재 내용이 이번 회담에서 나왔다. 독일은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의존하는 터라 그간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달리 미온적이라고 비판받았지만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강경책에 동참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현 상황을 풀기 위해 외교적 해법을 유지할 것이며 이것이 최선의 해법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외교적 해결에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 독일 정상이 만나는 동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정상 회담을 했다.


5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크림반도를 탈환하려고 한다면 유럽 여러 나라가 전쟁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며 "이 전쟁엔 승자가 없다"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과 나토가 지난달 26일 보낸 서면 답변에서 나토의 추가확장 금지, 러시아 인근에 나토 공격무기 배치 금지와 같은 러시아의 핵심 요구가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살펴볼 가치가 있는 여러 구체적 아이디어를 비공개로 제시했다고 밝혀 우크라이나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도 부각했다.


우크라이나 위기의 이해 당사국들은 외교전을 긴박하게 이어갈 전망이다. 숄츠 총리는 미국에서 귀국한 후 마크롱 대통령에 이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해 발트 3국의 지도자를 만난다. 내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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